영국 정부 공무원 20% 축소 목표..연 5조5천억원 절감

최윤정 2022. 5. 14.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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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늘어난 공무원 규모를 약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영국 정부는 현재 47만5천명에서 3년간 총 9만1천명을 감축해서 연간 35억 파운드(약 5조5천억원)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그 부장관은 "브렉시트와 코로나19에 대응하느라 최근 몇 년간 공무원이 크게 늘었다"며 "연간 최대 3만8천명이 공직을 떠나므로 목표 달성을 위해 쉬운 방법은 채용을 동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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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정부청사 인근을 지나는 행인 (EPA=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늘어난 공무원 규모를 약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영국 정부는 현재 47만5천명에서 3년간 총 9만1천명을 감축해서 연간 35억 파운드(약 5조5천억원)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가계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제이컵 리그-모그 정부 효율화 담당 부장관은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이는 2016년도 수준으로 돌아가는 정상화 과정이며 긴축 시대로 가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2016년은 공무원 수가 38만4천명으로 2차대전 이후 가장 적었을 때라고 BBC가 전했다.

모그 부장관은 "브렉시트와 코로나19에 대응하느라 최근 몇 년간 공무원이 크게 늘었다"며 "연간 최대 3만8천명이 공직을 떠나므로 목표 달성을 위해 쉬운 방법은 채용을 동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총리실 관계자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목표 달성이 안 될 경우 강제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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