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후보자 民 과반, 무소속 31%, 국힘 두자릿수

송창헌 2022. 5. 1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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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광주·전남에서는 '텃밭 맹주'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체 출마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3명 중 1명은 무소속 후보고, 여당이 된 국민의힘도 불모지에서 두 자릿수 후보자를 링위에 올렸다.

국민의힘은 국정농단 파문의 여파로 직전 지방선거에서는 제1야당(당시 자유한국당)임에도 고작 4명만 공천했고, 광주시장과 전남지사는 아예 후보조차 내지 못했으나 이번엔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 9명이나 후보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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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6·1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광주·전남에서는 '텃밭 맹주'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체 출마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3명 중 1명은 무소속 후보고, 여당이 된 국민의힘도 불모지에서 두 자릿수 후보자를 링위에 올렸다.

14일 광주·전남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에 공식 출마한 광주·전남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비례 포함) 출마자는 모두 818명에 이른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437명으로 53.4%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진보당(58명, 7.1%), 국민의힘(34명, 4.2%), 정의당(27명, 3.3%) 순이다. 기본소득당 3명, 기독당 1명, 녹색당 1명도 후보등록을 마쳤다.

무소속은 255명으로 31.2%에 달했다. 후보 3명 중 1명 꼴이다. 전남 기초단체장의 경우 32명이나 무소속 타이틀을 걸고 출마했다. 나주와 광양, 무안이 각 3명에 이른 반면 보성, 해남은 '무소속 무풍지대'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당시에는 민주당 43.5%, 민주평화당 21.5%, 무소속 20.2%를 기록한 바 있다. 민주평화당이 사실상 공중분해되면서 직전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주당과 무소속 점유율이 동반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국정농단 파문의 여파로 직전 지방선거에서는 제1야당(당시 자유한국당)임에도 고작 4명만 공천했고, 광주시장과 전남지사는 아예 후보조차 내지 못했으나 이번엔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 9명이나 후보자를 냈다. 3월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전남에서 역대 보수 후보 중 최다 득표율인 12.7%, 11.4%대를 기록하는 등 민심 변화에 고무된 결과로 풀이된다.

큰 틀에서 민주당 대 비(非) 민주당 대결 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난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과 진보 진영이 어느 정도 약진할 수 있을 지, 국민의힘 후보들이 어느 정도 득표력을 발휘할 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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