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작은 빨간집모기에 주의하세요!
[KBS 울산] 입하도 지나고 여름의 길목에 접어들면서 걱정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름의 불청객 모기인데요.
그 중에서도 일본 뇌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즉 작은 빨간집모기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지난달 7일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올해 처음 발견이 되면서, 울산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250명 중 1명꼴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된다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더욱더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김명/내과 전문의 : "일본 뇌염은 1~2주간의 잠복 기간을 거쳐 고열, 두통, 구토, 복통의 급성기를 거쳐 의식장애, 혼수, 호흡 마비 등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발병 일주일 전후로 생사가 결정되며 일주일이 지나면 열이 떨어지고 다른 증상도 호전되게 됩니다."]
일본 뇌염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필수 대상자입니다.
또한, 낚시나 등산, 캠핑 여행 등 야외활동을 즐기시거나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이 분명치 않은 경우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을 했더라도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활동할 때는 밝은색 긴 소매와 긴 바지의 옷을 입어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한 향이 나는 향수나 화장품은 모기를 유인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사율이 높고,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 일본 뇌염, 예방접종을 필수로 하고, 모기를 피하기 위해 모기장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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