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사 브로맨스'..케인 SNS, '영혼의 파트너' 손흥민으로 도배

하근수 기자 2022. 5. 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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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자랑하는 두 월드클래스 사이에서 진한 우정이 느껴진다.

해리 케인 SNS가 '영혼의 파트너' 손흥민으로 도배됐다.

케인은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과 함께 한 세리머니 사진을 공유하며 "토트넘 팬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이미 케인 SNS에는 손흥민과 함께 만든 추억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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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자랑하는 두 월드클래스 사이에서 진한 우정이 느껴진다. 해리 케인 SNS가 '영혼의 파트너' 손흥민으로 도배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널을 3-0로 격파했다. 이로써 토트넘(5위, 승점 65)과 아스널(4위, 승점 66) 사이 격차는 승점 1점으로 좁혀졌다.

TOP4 경쟁 마지막이 될 수 있었던 '북런던 더비'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를 필두로 'SKK 라인'을 가동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에디 은케티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가르드, 부카요 사카로 맞섰다.

오늘의 주인공은 '손케 듀오'였다. 전반 20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전개된 가운데 손흥민이 충돌하면서 천금 같은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성공시켜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스널 수비수 롭 홀딩이 퇴장을 당하면서 격차는 벌어졌다. 전반 37분 토트넘 코너킥 상황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연결했다. 이후 문전 앞에 위치한 케인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전엔 손흥민이 날아올랐다. 후반 2분 케인이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을 펼쳤다. 이후 흘러나온 세컨볼을 손흥민이 밀어 넣으면서 3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결국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고 아스널과의 격차를 좁혔다.

극적이자 완벽했던 토트넘 승리에 북런던이 들썩였다.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이날 경기 'KOTM(King Of The Match)'으로 선정된 케인 역시 기쁜 마음으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케인은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과 함께 한 세리머니 사진을 공유하며 "토트넘 팬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이미 케인 SNS에는 손흥민과 함께 만든 추억들이 가득하다. 지난 리버풀전, 레스터 시티전 이후에도 손흥민과 함께 찍힌 사진을 공유하며 소감을 남긴 바 있다. 팬들은 케인과 토트넘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승리를 자축했다.

사진=해리 케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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