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서 노동절 시위 취재하다 총 맞은 기자 끝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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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노동절 시위를 취재하다가 총에 맞은 기자가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칠레 매체 '세냘3 델라빅토리아'는 12일(현지시간) 자사 기자 프란시스카 산도발(29)이 숨졌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산도발 기자는 지난 5월 1일 수도 산티아고에서 노동절 집회를 취재하던 도중 날아온 총알에 머리를 맞았다.
칠레 경찰은 지난주 산도발 기자에게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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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칠레에서 노동절 시위를 취재하다가 총에 맞은 기자가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칠레 매체 '세냘3 델라빅토리아'는 12일(현지시간) 자사 기자 프란시스카 산도발(29)이 숨졌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산도발 기자는 지난 5월 1일 수도 산티아고에서 노동절 집회를 취재하던 도중 날아온 총알에 머리를 맞았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총상으로 인한 뇌출혈로 사망했다.
칠레 경찰은 지난주 산도발 기자에게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주요 용의자는 마약 범죄 등의 전과가 있는 마르셀로 나랑호로, 산도발 기자를 미리 노렸던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칠레에서 기자가 업무 중에 살해된 것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부 정권 시절이던 1986년 이후 36년 만에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 비오비오칠레는 전했다.
산도발 기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칠레 곳곳에서 추모 집회가 열렸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산도발 기자의 유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폭력은 민주주의를 해치고 가족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준다. 안전과 정의를 위해 정부는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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