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Y] "보고싶었어요"..3년 만에 돌아온 '뷰티풀 민트 라이프'

강경윤 2022. 5. 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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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가 3년 만인 1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첫 막을 올렸다.

올해로 13년째 이어지는 봄 음악 페스티벌 2022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코로나로 2년 동안 열리지 않다가 이날 대면으로 관객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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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ㅣ잠실=강경윤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가 3년 만인 1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첫 막을 올렸다.

그룹 사운드 잔나비를 헤드라이너로 한 첫째 날 공연은 관객들의 성숙한 관람 매너로 '위드 코로나' 공연으로서의 면모를 부족함 없이 보여줬다.

올해로 13년째 이어지는 봄 음악 페스티벌 2022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코로나로 2년 동안 열리지 않다가 이날 대면으로 관객들을 맞이했다. 무대에 선 가수들은 오랜만에 관객들과 호흡하는 무대에 잔뜩 들뜬 분위기였다. 당초 14일과 15일 주말 양일간 개최하려고 계획했던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는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만들었고, 주최 측은 개막 직전, 13일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스페셜나이트'라는 이름의 6팀의 특별무대를 마련했다.

인디계 유망주 라쿠나와 서도밴드를 비롯해 두터운 팬층을 가진 디어클라우드와 솔루션스, 밴드 아도이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 무대에는 최근 신곡을 발매하고 '계절 장인'으로 거듭난 잔나비가 장식했다. 잔나비는 '밤의 공원', '정글',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초록을 거머쥔 우리는' 등을 연이어 열창하며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잔나비 최정훈은 "보고싶었다."고 말문을 연 뒤 "공연을 앞두고 합주 연습을 하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 이게 내 일이었는데 2년 동안 이걸 못했다는 게 진짜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 났다. 이제는 슬픔까지도 모두 무대에서 분출할 수 있어 기쁘다. 없는 날짜를 이렇게 만들어서 헤드라이너로 초대돼 기쁘다. 잔나비 성공했다."며 팬들과의 교감을 만끽했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는 성숙한 관람 매너와 주최 측의 방역 예방 조치로 안전하게 치러졌다. 주최 측은 인구밀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스탠딩 좌석을 과감히 없애고, 의자로 구성된 조석과 돗자리로 구성된 좌석을 나눠서 배치했다. 뒷자리는 다소 음량이 적게 들리긴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조치였기에 관람객들도 이해한다는 반응이었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 14일 공연에는 폴킴을 필두로 정준일, 데이브레이크, 페퍼톤스, 이승윤, 루시(LUCY), 제이유나(J.UNA), 성해빈이 무대에 오른다. 15일 무대에는 적재가 헤드라이너 아티스트로 결정된 가운데 멜로망스, 소란, 정은지, 엔플라잉, 시네마, 최유리, 코요(kohyo)가 출연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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