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민간 전문가와 소통" 첫 외부 행보 '경제챙기기"

2022. 5. 1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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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첫 외부행보로 '경제 챙기기'를 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 팬데믹 여파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물가 상승, 각국 통화정책 대응으로 인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무역수지 적자 전환과 실물경제 둔화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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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첫 외부행보로 '경제 챙기기'를 택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서울 중구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김병환 경제금융비서관 등 민간·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선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 팬데믹 여파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물가 상승, 각국 통화정책 대응으로 인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무역수지 적자 전환과 실물경제 둔화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날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 보상과 민생 안전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으나 국민이 실제 피부로 느끼는 경제는 매우 어렵다"며 "정부는 이럴 때일수록 경제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선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제는 우리 국민의 삶, 현장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민간 전문가와 꾸준히 소통하며 더 나은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경제 주체들의 정서와 판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세밀히 고려해야 하는 게 정부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이날 회의는 윤 대통령의 첫 외부 현장 행보로 "경제와 민생 안정을 정책 최우선에 두겠다는 적극적 의지 표명"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물가 불안 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외환시장 불확실성이 큰 만큼 만일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는 약 1시간40분간 이뤄졌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세미나실에서 원탁 형태로 앉아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

최재영 센터장은 "글로벌 경제는 매우 불안정하고, 위기 국면으로 진입할지 기로에 섰다"며 "지난해 말부터 물가가 폭등해 통화 정책도 강대강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가는 잡지 못하고 경기는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점차 증가하고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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