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에 한 번 나올 법한 슬라이딩, 최형우는 그만큼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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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베테랑 최형우가 스스로 "3년에 한 번 정도 하는 것 같다"고 밝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선보였다.
이에 최형우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것이다. 팀에 뭔가를 불어넣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팀도 이기고 있어서 순위가 많이 처진 상태보다는 부담이 덜한 것 같다"면서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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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KIA 타이거즈 베테랑 최형우가 스스로 "3년에 한 번 정도 하는 것 같다"고 밝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선보였다.
그만큼 지금의 최형우는 절실하다.
KIA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10-1 완승을 거뒀다.
10점 중 4점이 최형우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최형우는 3회초 1사 만루에서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1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6회 또 한 번 마주한 1사 만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올 시즌 최형우가 3타점 이상을 만들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최형우는 "팀 승리에 도움되는 뭔가를 해 뿌듯하다. 내 앞에 차려진 기회를 살리고 싶었다. 지금까지 다들 잘해서 나도 뭔가 하고 싶었는데 운 좋게 안타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3회 2루타 후 상대 실책을 틈타 3루에 안착한 최형우는 황대인의 좌익수 방면 뜬공에 육중한 몸을 이끌고 홈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해 추가점을 이끌어냈다.
이에 최형우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것이다. 팀에 뭔가를 불어넣고 싶었다"고 말했다.
KIA 타선은 5월 들어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 나성범이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이적생 박동원이 필요할 때마다 한 방씩 날려준다. 황대인은 팀 내 타점 1위에 올라있고,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는 완전히 부활했다.
하지만 최형우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현재 최형우의 타율은 0.234(111타수 26안타)에 머물러 있다. 0.386의 출루율은 만족스럽지만 정작 그에게 기대하는 타격이 침묵을 지키는 중이다.
최형우는 "문제점이 많고, 이를 계속 찾고 있지만 잘 안 된다. 당장 좋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 '야구를 오래했으니 금방 찾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야구가 힘든 것 같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그래도 앞뒤에 배치된 후배들이 잘하고 있어서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최형우는 "팀도 이기고 있어서 순위가 많이 처진 상태보다는 부담이 덜한 것 같다"면서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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