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칼린, 청각 과민증"..평균 수면 시간에 깜짝 ('금쪽상담소')

2022. 5. 1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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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음악감독 박칼린이 색다른 고민을 털어놓았다.

13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가 방송됐다. 이날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거장 박칼린이 상담소를 찾았다.

박칼린은 소리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했다. 평균 수면 시간이 4~5시간이라며 "누워서 한참 있어야 한다. 선잠을 자서 밤에 일어나는 일을 모두 알 정도"라고 밝혔다. 시계 소리조차 음악으로 들려 방에 시계를 놓지 않았다는 그는 4살 때 살았던 집에서부터 불면이 시작됐다고 돌아봤다.

이와 관련 오은영은 특정 소리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청각 과민증을 설명했다. "박칼린에게 소리는 '인지적으로 납득이 되는 소리인가'가 중요한 것 같다. 그 소리가 나게 된 상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칼린에 대해 "매우 합리적이고 이성적, 분석적인 사람이다. 사전 인터뷰를 봤더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정서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개를 끄덕인 박칼린은 "작품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 다시 안 만난다. 조금 서툴게 얘기하자면 그 시간이 아깝다. 혼자 밥을 먹거나 영화 보면서 타인을 신경 쓰지 않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지 않는다. 하지만 살아남은 관계는 짙고 오래 가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에너지를 저축해 놓는 것 같다. 대인관계도 일 중심인 것"이라며 "이런 분들은 감정이 일에 방해가 된다. 그래서 사적인 대인관계는 최소화하고, 타인보다 자신에게 관심이 많다. 이기적인 것과는 다르다. 자기 발전을 위한 관심"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로 만난 사람들과도 약간 '오글거리는' 인사 정도는 잠깐 해라. '사랑하는 제자~' 같은 말이다.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 보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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