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식물은 없다 外[새책]
[경향신문]
게으른 식물은 없다
멸종위기 식물 왕자귀나무군락지를 발견해 한국 식물학 역사를 다시 쓰는 등 40여년간 수많은 희귀식물을 찾아낸 식물 연구가 오병훈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 54개를 소개한 책. 식물의 생장과정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 식용·약용 등 자원 식물에 관한 정보를 두루 다룬다. 마음의숲. 2만5000원
언제나 밤인 세계
<얼음나무 숲>의 하지은이 7년 만에 내놓은 장편. 운명이 엇갈린 샴쌍둥 두 남매의 애증을 그린 판타지 스릴러다. 에녹의 몸체에 붙어있던 아길라의 죽음을 전제로 한 분리 수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아길라. 하반신이 절단되고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길라의 복수극이 펼쳐진다. 황금가지. 1만6800원
아침이 부탁했다, 결혼식을
역동하는 사물의 인상을 다채로운 감각 언어로 표현하며 자아와 세계를 직관하고 그 본질을 탐구해온 송재학 시인의 열한 번째 시집. ‘빛의 시인’으로 불리기도 하는 시인이 자연물과 예술품을 빼어난 색채 언어로 관조하며,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허무는 사유와 그 외연의 확장을 보여준다. 문학동네. 1만원
어느 날 니체가 내 삶을 흔들었다
장석주 시인이 최고의 철학책으로 꼽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통해 니체 철학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철학을 통해 배우는 삶의 방식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니체의 말과 생각을 시인의 눈으로 관통하며 자신만의 살아가는 지혜를 찾고자 한다. 문학세계사. 1만4500원
기이현상청 사건일지
“혹시 귀신 믿어요?” 기이가 판치는 서울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공조직 ‘기이현상청’이 존재한다. 초현실적인 존재들과 함께 벌어지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관해 쓴 연작소설이다. 초현실을 빌려 이야기하는 동시대 현실들은 무겁지만 이야기는 예리하고 가뿐하다. 이산화 지음. 안전가옥.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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