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당기니 쭉..삼성, LG가 접은 '상소문폰' 펼친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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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던 화면이 쑥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위아래, 양옆으로 화면을 늘릴 수 있는 '슬라이더블(Slidable)' 디스플레이 기술을 새로 선보여 화제다.
특히 삼성이 첫선을 보인 6.7인치 슬라이더블 제품은 가로로 화면이 확장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위로 화면이 확장되는 형태로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에 최적화됐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추격이 한층 거세진 상황에서 슬라이더블 기술이 삼성의 또 다른 승부수가 될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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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던 화면이 쑥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위아래, 양옆으로 화면을 늘릴 수 있는 ‘슬라이더블(Slidable)’ 디스플레이 기술을 새로 선보여 화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최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 2022' 전시회에 참가해 슬라이더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삼성이 첫선을 보인 6.7인치 슬라이더블 제품은 가로로 화면이 확장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위로 화면이 확장되는 형태로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에 최적화됐다.
12.4인치 슬라이더블 컨셉 제품 역시 올해 처음 공개됐다. 해당 제품은 좌우 양방향으로 화면이 늘어나 화면 크기가 8.1형(대각선 20.6㎝)에서 최대 12.4형(대각선 31.5㎝)까지 확장된다.
이러한 컨셉은 LG전자가 개발을 추진했었던 롤러블폰과 유사하다. 이른바 ‘상소문폰’으로도 불렸던 LG롤러블폰은 세계 첫 롤러블폰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LG전자가 관련 사업에서 철수하며 빛을 보지 못했다.
삼성은 이번 전시에서 디스플레이를 안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G',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S’ 등도 공개했다. 화면을 3등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삼성은 ‘플렉스S’의 두 화면을 접어 세운 뒤 나머지 한 화면을 키보드로 활용하는 ‘스탠드 모드’를 영상으로 구현하기도 했다.
삼성은 그동안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 시장을 이끌어왔다. 세로로 접어 스마트폰 화면을 태블릿 수준으로 확장한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 조개 껍질처럼 가로로 접어 휴대성을 높인 ‘갤럭시Z플립’ 시리즈가 혁신을 선도한 제품들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추격이 한층 거세진 상황에서 슬라이더블 기술이 삼성의 또 다른 승부수가 될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컨퍼런스콜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뿐 아니라 롤러블, 슬라이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형태) 혁신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구체적 언급은 어렵지만, 디자인과 품질이 확보되는대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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