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최형우, 우리가 알던 타점머신이 돌아왔다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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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그때 그 시절의 '타점머신' 최형우(38, KIA)가 잠실에 돌아왔다.
최형우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3번째 경기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 4타점 맹타로 팀의 10-1 대승을 이끌었다.
최형우가 13일 경기 전까지 1,401타점으로 이승엽 SBS 해설위원(1498타점)에 이은 KBO 통산 최다 타점 2위 기록을 보유한 '타점머신'이란 것을 팬들조차 잊고 있었던 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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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그때 그 시절의 ‘타점머신’ 최형우(38, KIA)가 잠실에 돌아왔다.
최형우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3번째 경기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 4타점 맹타로 팀의 10-1 대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첫 4타점 경기. 최형우의 시즌 타점 기록은 15타점이 됐다. 사실 최형우가 3타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 역시 처음이었다.
최형우가 13일 경기 전까지 1,401타점으로 이승엽 SBS 해설위원(1498타점)에 이은 KBO 통산 최다 타점 2위 기록을 보유한 ‘타점머신’이란 것을 팬들조차 잊고 있었던 게 사실.
김종국 KIA 감독 역시 해결사로서의 최형우의 모습보단 다른 능력에 주목했다. 경기 전 김종국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최형우를 클린업 중심타순에 꾸준히 배치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김 감독은 “최형우가 타이밍 1개, 2개 차이로 패스트볼이 조금 늦는 면이 있는데 그 선수의 출루율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여전한 출루 능력을 클린업 배치 이유로 꼽았다. 리그 13위에 해당하는 3할9푼7리의 출루율이 배경이라는 설명. 그러면서 김 감독은 “(최형우의) 뒤에 있는 황대인이나 소크라테스가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우선 3회 1사 만루 상황 최형우는 임찬규의 몸쪽 높은 코스의 144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고, 이 타구는 1루 내야 안쪽 라인을 타고 외야로 빠져 나가는 2루타로 연결됐다. 거기다 LG 이재원의 송구실책까지 나오면서 3루-2루는 물론 1루에 있었던 박동원까지 홈을 밟았다. 그 사이 2루를 밟았던 최형우는 3루까지 진루했다.
6회도 깔끔했다. 3개의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KIA가 1점을 뽑고 박동원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 상황. 최형우는 이지강의 144km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좌익수 오른쪽 방면의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동시에 이날 4타점을 추가하면서 최형우의 통산 타점은 1905타점이 됐다. 이승엽 해설위원과 차이는 93타점으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최형우가 100타점을 손쉽게 올리던 시절의 모습을 재현한다면 이르면 올해, 혹은 내년까지 달성할 수 있을 기록이다.
또한 최형우는 이날 2안타로 총 3루타를 추가하면서 역대 4번째 3600루타까지 단 2루타만을 남겨뒀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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