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은 거품이었나..LG, 볼넷 11개와 어이없는 실책 '자멸 야구' [오!쎈 잠실]

한용섭 2022. 5. 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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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연승을 달리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선발 임찬규는 2⅓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4실점, 토종 선발 고민을 계속 안겨줬다.

'최동원'을 닮은 투구폼으로 주목받은 이지강은 2번째 등판에서 한 이닝 4볼넷을 허용했다.

LG 투수들은 이날 11볼넷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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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3회초 1사 만루에서 KIA 박동원이 최형우의 선제 2타점 적시 2루타에 실책을 틈타 홈에서 LG 임찬규의 태그에 앞서 슬라이딩 세이프되고 있다. 2022.05.13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6연승을 달리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LG가 자멸하며 연승이 끊어졌다. 선발 투수는 제구 난조로 힘겨웠고, 승부처에서 어이없는 실책이 연이어 나왔다. 추격조는 볼넷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와 맞대결을 가졌다. 앞서 LG는 NC와 한화 상대로 기분좋은 6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상승세인 KIA를 만나서 투타 그리고 수비 모두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드러냈다.

선발 임찬규는 2⅓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4실점, 토종 선발 고민을 계속 안겨줬다. '최동원'을 닮은 투구폼으로 주목받은 이지강은 2번째 등판에서 한 이닝 4볼넷을 허용했다. LG 투수들은 이날 11볼넷을 헌납했다. 

임찬규는 최근 어깨 피로 누적으로 2군에서 11일을 쉬고 복귀했다. 팀 타율과 OPS 1위인 KIA 타선을 맞아 제구가 안정되지 못했고, 과감하게 승부를 하지 못했다.

1회 1사 후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나성범의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더블 아웃됐다. 행운이 따랐다. 2회는 2사 후 안타와 번트안타를 허용하고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신인 김도영을 초구에 투수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도망가는 피칭으로 3번째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3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2루타를 맞았고, 1사 후 나성범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임찬규-유강남 배터리는 2,3루 더블 스틸을 송구도 하지 못하고 허용했다.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최형우에게 1루 베이스를 빠져 나가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우익수 이재원의 송구는 중계 플레이에 나선 2루수 옆으로 빗나가는 송구 실책. 1루 주자는 3루에 멈췄다가 송구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타자주자는 3루까지 진루. 이후 희생플라이로 4점째 허용했다.

2사 후 소크라테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유강남이 재빨리 송구하려고 서두르다 원바운드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렸다. 소크라테스는 그 사이 여유있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우성의 타구는 2루수 서건창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렸다. 기록은 내야 안타.

이우성도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포수의 송구는 원바운드로 외야로 굴러갔다. 송구 실책으로 1루 주자는 3루까지 달려갔다. 어수선한 수비가 연이어 나왔다.

6회 등판한 신예 이지강은 한 이닝 4볼넷으로 제구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김도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찬호는 보내기 번트 자세를 잡았다. 그러나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고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김선빈 타석에도 번트를 시도하려는데, 폭투로 주자를 공짜로 2루와 3루 진루를 허용했다. 김선빈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고, 또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자초했다.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경기는 0-8로 완전히 넘어갔다.  

LG 벤치는 6회말 유강남을 시작으로 7회초 박해민, 오지환을 교체하며 주전들의 체력 보호에 나서며 백기를 들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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