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같은 선생님.."음악으로 제자들과 소통"
[KBS 청주] [앵커]
이번 주말이 스승의 날인데요.
제자들과 음악으로 교감하고, 인터넷 방송까지 진행하며 제자들과 마치 친구처럼 자유롭게 소통하는 교사가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모여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마련된 음악회입니다.
교내 생방송으로 감사 편지도 읽고 선생님들이 있는 교실에 특별한 음악 선물을 배달합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허기택 선생님은 벌써 2009년부터 교가나 동요 등을 직접 작사·작곡하고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윤은정/청주 용아초등학교 교무부장 : "굉장히 열정적이고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선생님이에요. 아이들이 신나게 노래할 수 있는 그런 자리들을 많이 마련해 주는 선생님입니다."]
제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합창단 운영은 협동과 화합 등을 다지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예원/청주 용아초등학교 5학년 : "음악에 대한 관심도 많이 생기다 보니까 좀 더 기분도 좋아지고 친구들한테 많이 밝아졌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다양한 문화 예술과 수업 컨텐츠는 유튜브를 통해 학생들과 공유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시기에는 이 같은 방식으로 비대면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기도 했습니다.
[허기택/청주 용아초등학교 교사 : "(학교에서 즐겁게) 음악 활동하는 편이라 아이들하고 관계도 더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우리가 재미있었지 하고 추억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을 통해 제자들과 친구가 되고 있는 한 초등학교 교사가 이 시대, 참스승의 의미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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