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선거 성기선-임태희 양자 대결
[앵커]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 마감됐습니다.
경기도교육감 후보로는 진보성향의 성기선 후보와 보수성향의 임태희 후보가 등록을 마쳐 양자 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혁신교육의 가치를 잇겠다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성기선 후보.
고등학교 교사에서 시작해 현재 가톨릭 대학교 교수로 일하고 있고, 수능을 담당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을 역임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교육의 패러다임이 학생 중심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교학점제와 학교 단위 교육과정 확대 등 자율성을 키우는 방향의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성기선/경기도교육감 후보 : "지난 13년 동안 이어왔던 혁신교육을 끊임없이 추진해 나가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들을 우리 아이들이 갖출 수 있는 그러한 멋진 교육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 현장 정상화를 하겠다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임태희 후보.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한경대학교 총장과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장,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이력이 있습니다.
경기교육이 그동안 학력과 인성교육 등에서 실패했다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앞세웁니다.
지역별 상황에 따라 등교 시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9시 등교제를 폐지하고, 기초 학력 강화, 특히 디지털 지수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입니다.
[임태희/경기도교육감 후보 : "경기도의 교육 가족은 물론이고 대다수의 경기도민은 이제 경기도교육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고 봅니다. 이제 제가 경기도 교육을 바꿔서 새롭게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두 후보는 혁신교육의 계승이냐 경기교육의 변화냐를 놓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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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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