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여전한 유리천장..충북 여성 단체장 후보 이번도 전무

전창해 2022. 5. 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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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6·1지방선거에서 여성 약진이 점쳐졌지만, 막상 후보 등록을 받아보니 여전한 '유리 천장'이 확인됐다.

13일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그동안 7차례의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도지사 후보는 모두 남성이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지역구 도의원 후보자가 63명인 점을 고려하면 여성 비율은 15.9%에 그친다.

시군의원(지역구) 선거에도 여성 후보 37명이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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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후보 63명 중 여성 10명..기초의원 여성 비율도 17.5% 그쳐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의 6·1지방선거에서 여성 약진이 점쳐졌지만, 막상 후보 등록을 받아보니 여전한 '유리 천장'이 확인됐다.

지방선거 '여풍당당' 여성 후보 출마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13일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그동안 7차례의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도지사 후보는 모두 남성이다.

앞서 국민의힘 이혜훈 전 국회의원이 출마를 준비했으나 당내 경쟁에서 컷오프돼 첫 여성 후보 탄생이 좌절됐다.

시장·군수 선거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역대 기초단체장 여성 후보는 2006년 단양군수에 도전한 국민중심당 이영희 후보와 2014·2018년 진천군수 출사표를 낸 무소속 김진옥 후보, 2017년(재보선) 괴산군수에 출마한 박경옥 국민행복당 후보 3명이다.

올해는 이 마저 명맥이 끊겨 여성 시장·군수 도전자가 전무하다.

31명을 뽑는 도의원(지역구) 선거에는 여성 10명이 등록했다. 4년 전과 동일한 숫자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지역구 도의원 후보자가 63명인 점을 고려하면 여성 비율은 15.9%에 그친다.

시군의원(지역구) 선거에도 여성 후보 37명이 도전장을 냈다.

4년 전(36명)보다 1명 늘었지만, 전체 후보자 수(211명) 대비 17.5%에 머문다.

이들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방의회에 입성할 인원이 얼마나 될지도 미지수다.

2018년 선거의 여성 당선자는 도의원 4명(13.8%)과 시군의원 14명(12%)에 그쳤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정당마다 여성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정작 여성 공천비율은 매우 낮고 그나마 전현직 의원들이 대부분"이라고 평가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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