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초청 서울시장 토론회..오세훈 불참
[앵커]
KBS 초청 6.1 지방 선거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정의당 권수정 후보가 부동산, 일자리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했는데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토론회에 불참했습니다.
방준원 기잡니다.
[리포트]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처음 열린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내 집 마련의 꿈 실현을 대표 공약으로, 정의당 권수정 후보는 일자리 걱정 없는 서울을 약속했습니다.
정책 검증으로 흐르던 토론회는 그린벨트 해제를 두고부터 후보 간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필요하다면 당연히 해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권수정/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그린벨트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씀드려..."]
주택 공급 문제를 두고서도 두 후보는 충돌했습니다.
[권수정/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 "직주(직장-주거)환경 가능하게 한다면서 500%, 1,000%도 가능한 곳이 있고 실질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씀 주셨는데요. 인동 간격(건물 간 거리)은 고려 안 하십니까?"]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상상력의 빈곤입니다. 지금처럼 성냥갑처럼 만든 건물로는 해결할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최적 형태로 건물 설계를 바꿔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UN본부 유치로 서울을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권수정 후보는 서울의 과밀화를 부추긴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지금 홍콩이 보안법 통과돼서 금융 활동이 제한되고 있는데 이런 기능을 흡수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 해야 된다..."]
[권수정/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은 이미 과밀화되어 있고 (기능을) 분산을시켜야 하는 역할이 서울시장으로서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세훈 후보 불참에 대해 송영길 후보는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했다, 권수정 후보는 대단히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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