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재산·납세 공개
[앵커]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13일) 마감됐습니다.
각 후보가 제출한 재산과 납세 이력 등도 공개됐는데요.
이지윤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7개 광역단체장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55명, 평균 재산 신고액은 약 20억 원입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225억 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무소속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에 재산을 가장 적게 신고한 하위 3명은 모두 기본소득당 후보였습니다.
최근 5년간 세금 체납 기록이 있는 광역단체장 후보는 3명이 확인됐는데,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가 2,189만 원으로 체납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김 후보는 "아내 명의의 아파트 소유권을 이전받는 과정에서 돈 마련이 늦어져 취득세를 기한 내에 내지 못했고 이후 완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7곳에 15명이 출마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성남 분당갑에서 맞붙은 민주당 김병관 후보,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각각 3,695억 원과 1,980억 원으로 재산 신고액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천 계양을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대선 당시 신고액과 비슷한 약 32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보궐 선거 후보자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광역단체장 후보 55명 가운데 여성은 10명,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15명 중 여성이 3명이었습니다.
경쟁률은 광역단체장 선거가 3.2대 1,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1대 1을 기록했습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지방선거부터 출마할 수 있는 최저 연령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졌는데, 10대 출마자는 후보 등록 마감, 오후 7시 기준 모두 7명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이경민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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