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② 경북도지사
[KBS 대구][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정견과 공약을 짚어보는 순서, 오늘은 경북도지사 후보입니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와 도의원 출신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의 맞대결로 펼쳐집니다.
두 후보 모두 지방소멸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지만 통합신공항과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3개 시군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개 시군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소득 수준도 전국 평균의 90% 정도로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민주당 소속의 유일한 여성 광역단체장 후보인 임미애 후보는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과 공공 의료체계 확충,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등을 약속했습니다.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 "미래 먹거리 산업 개발에 그동안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 먹고 살 거리를 만들어야 된다, 이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고요. 치료 가능 사망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의료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는 경북형 일자리 산업 육성과 공공 의료서비스 개선, 완전 돌봄체계 구축 등을 내세웠습니다.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 "대학과 지방자체단체와 기업이 같이 가는, 연계하는 순환구조를 만들면 지역이 필요한 인재를 우리 대학에서 키워서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 후보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특구 조성을 제시했습니다.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 "재생에너지의 생산과 공급을 기업에 안정적으로 해줄 수 있는 친환경 재생 에너지 생산의 메카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서 기업을 유치하고..."]
이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연관산업 육성과 원전 건설 재개 등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철우/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 "4차 산업혁명은 문화, 예술, 관광이거든요. 그 대표가 신공항입니다. 공항을 먼저 만들고 영일만항 이런 곳, 사람이 왔다갔다하는 곳을 많이 빠르게 만들어야 됩니다."]
통합신공항에 대해서는 임 후보는 전국 군공항 추진 대도시간의 협의체 구성과 관련 특별법 제정을 주장했고, 이 후보는 관련 특별법 제,개정 없이도 추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정혜미 기자 (wi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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