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도전' SON, PK 제외 유럽 5대리그 득점 3위..기회창출은 1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 유럽 대륙 전체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올 시즌 유럽 5대리그에서 20골 이상 터트린 12명의 선수들에 대한 다양한 수치를 비교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13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올 시즌 리그 21호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선두 살라(리버풀)를 한 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손흥민은 슈팅 당 득점 비율을 나타내는 슈팅 전환율에서 26.3%를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살라의 16.9%에 크게 앞섰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는 각각 21.8%와 22.4%를 기록해 손흥민에 뒤졌다. 기대득점(xG)에서 각각 34.2골과 24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와 벤제마는 각각 34골과 26골을 성공시켜 기대득점과 비슷한 득점 숫자를 기록했다. 반면 손흥민은 기대득점과 비교해 7골 더 많은 골을 터트려 득점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골을 터트린 것으로 드러났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제외한 득점 숫자에선 레반도프스키와 쉬크(레버쿠젠)에 이어 유럽 5대리그 선수 중 전체 3위를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와 쉬크는 페널티킥을 제외하면 각각 29골과 23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손흥민은 올 시즌 페널티킥 없이 21골을 터트렸다.
특히 손흥민은 득점 기회 창출에선 유럽 5대리그 득점 순위 상위권에 올라있는 선수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기회창출을 64회 기록해 나란히 62회를 기록한 살라와 음바페(PSG)보다 높았다. 손흥민은 골 결정력 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능력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아스날전 득점과 함께 최근 6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7위 번리와 리그 최하위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2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손흥민은 아시아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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