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지방선거 1호 창원특례시장은..여야 양자 대결 성사

김선경 2022. 5. 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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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4만(특례시 인구 인정기준) 규모 경남 창원시 행정을 이끌어갈 수장의 후보로 현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가 확정됐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현황을 보면 6·1 지방선거 후보등록 기간(12일부터 이틀간) 창원시장 선거에 등록한 후보는 두 후보가 유일했다.

허 후보는 3수 끝인 2018년 선거에서 민주당계로는 창원시장으로 처음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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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허성무 "4년간 쌓아온 시정 경험, 적임자"
국힘 홍남표 "민주당 시정 심판해야"
민주당 허성무 후보 [허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인구 104만(특례시 인구 인정기준) 규모 경남 창원시 행정을 이끌어갈 수장의 후보로 현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가 확정됐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현황을 보면 6·1 지방선거 후보등록 기간(12일부터 이틀간) 창원시장 선거에 등록한 후보는 두 후보가 유일했다.

두 후보가 양자 대결 진검승부를 예고하는 가운데 양 캠프는 이런 선거 구도가 각 후보에 작용할 유·불리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허 후보는 3수 끝인 2018년 선거에서 민주당계로는 창원시장으로 처음 당선됐다.

그러나 당시의 선거 결과는 공천 내홍으로 불거진 '보수 분열'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

조진래 자유한국당 후보와, 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안상수 후보(당시 창원시장)가 무소속으로 나란히 출마했기 때문이다.

당시 선거에는 이밖에도 바른미래당, 민중당 등 후보 3명이 더 출마한 다자 구도로 치러진 바 있다.

최종 승자는 허 후보였지만, 득표 현황을 들여다보면 조 후보와 안 후보, 바른미래당 정규헌 후보에게 간 표가 26만6천348표로, 허 후보 득표(26만6천233표)보다 많았다.

국힘 홍남표 후보 [홍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기에다 올해 3월 대선에서 국힘이 창원 5개 구 모두에서 민주당을 앞선 점도 민주당으로서는 불리한 점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허 후보 측은 지난 4년간 곳곳을 누비며 쌓아온 시정 경험 등 현직 프리미엄을 발판으로 재선을 꿰차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상대 후보가 지역 기반이 약한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지난 2년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이제는 시정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상황인데, 홍 후보가 된다면 현안 파악부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허 후보가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홍 후보 캠프 측은 "일대일 진검승부를 통해 시민들의 제대로 된 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후보 측은 대선에서 드러난 표심을 창원시장 선거에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홍 후보는 앞서 "문재인 정권 5년과 민주당 시정 4년간 많은 창원시민은 꿈과 희망을 잃었다"며 민주당 심판론을 제기한 바 있다.

이처럼 본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고 양자 구도가 확정된 만큼 민주당계 첫 재선 창원시장에 도전하는 허 후보와, 시장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홍 후보 간 정책 대결과 공방도 한층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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