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토론토 문제 깨달았을 것" 또 선발 투수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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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눈높이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의 뚜렷한 성과로 고정되어 있다.
보든은 "토론토는 지난달 좌완 류현진이 왼 팔뚝에 MRI를 찍었을 때 선발진의 뎁스가 얼마나 빨리 사라질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을 것"이라면서 "토론토는 지구 우승 뿐만 아니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앞으로도 팀이 계속해서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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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토론토의 눈높이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의 뚜렷한 성과로 고정되어 있다. 오랜 기간 인내의 시간을 버텨내며 젊은 야수들을 잘 키웠고, 최근 오프시즌에는 투수 보강까지 박차를 가하며 야욕을 드러냈다.
실제 올 시즌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끄는 선수들은 2019년까지만 해도 팀에 없던 선수들이다. 류현진이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합류했고, 호세 베리오스는 2021년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베리오스는 지난해 7년의 장기 연장 계약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FA 시장에서 케빈 가우스먼, 기쿠치 유세이를 연거푸 영입했다. 류현진, 베리오스, 가우스먼은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을 받고, 기쿠치의 몸값도 연간 1000만 달러를 훌쩍 넘는다.
그런데 토론토가 또 한 번 선발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클랜드에서 트레이드 시장에 나놓을 가능성이 높은 프랭키 몬타스(29)가 그 주인공이다.
오클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또 한 번 리빌딩에 들어갔고, 맷 올슨(애틀랜타)과 맷 채프먼(토론토)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이미 상당수 팔았다. 몬타스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매물이다. 선발이 필요한 팀이 결국 몬타스를 비싸게 사갈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는다.
몬타스는 201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지난해 데뷔 후 첫 10승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 32경기에서 187이닝을 던지며 13승9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했다. 올해도 7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77로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메이저리그 전직 단장이자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짐 보든은 토론토가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고 있으나 불안요소를 느꼈을 것이라 주장했다. 바로 시즌 초반 왼 팔뚝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이 빠지자, 로테이션이 헐거워졌기 때문이다.
보든은 “토론토는 지난달 좌완 류현진이 왼 팔뚝에 MRI를 찍었을 때 선발진의 뎁스가 얼마나 빨리 사라질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을 것”이라면서 “토론토는 지구 우승 뿐만 아니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앞으로도 팀이 계속해서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몬타스 트레이드에 나설지는 미지수지만, 토론토로서는 류현진 다음을 준비할 때도 됐다는 시선이 있다. 류현진의 계약은 2023년 시즌이 끝난 뒤, 기쿠치의 계약은 2024년 시즌이 끝난 뒤 종료된다. 류현진급 선수를 다시 채워 넣어야 로테이션의 깊이가 유지된다.
혹은 기존 선발들이 부진을 이어 갈 경우 급히 선발투수를 수혈할 수도 있다. 올해 류현진, 베리오스, 기쿠치의 출발은 다소 부진하거나 불안하다. 역설적으로 15일(한국시간) 복귀전을 갖는 류현진의 컨디션에 촉각을 기울일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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