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쿠티뉴, '16% 몸값'으로 바르사 →AV 완전 이적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필리페 쿠티뉴(29, 브라질)가 아스톤 빌라 임대생 신분을 벗어나 완전 이적했다.
아스톤 빌라는 12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로부터 쿠티뉴를 완전 영입했다. 쿠티뉴와의 계약 기간은 4년으로 2026년 여름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옛 팀 바르셀로나도 비슷한 시각에 쿠티뉴 이적 소식을 알렸다.
쿠티뉴는 올해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강력한 러브콜이 있었다. 쿠티뉴 영입 효과는 뛰어났다. 아스톤 빌라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더니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16경기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4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아스톤 빌라는 12위에 자리했다.
아스톤 빌라로선 반가운 영입이지만 바르셀로나로선 가슴 아픈 이적이다. 금전적 손해가 크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8년 1월에 쿠티뉴를 영입하면서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 원)를 지불했다. 한창 리버풀에서 에이스로 활약할 시기였기에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쿠티뉴’는 ‘리버풀 쿠티뉴’와 달랐다. 스페인 무대에서 제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다. 급기야 바르셀로나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1년 간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생활하고 복귀했음에도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아스톤 빌라로 이적해 반등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가 쿠티뉴를 아스톤 빌라에 이적시키면서 받은 금액은 2,000만 유로(약 270억 원)로 알려졌다. 영입 당시 금액의 16%에 불과하다. 여기에 셀온 조항을 넣었다. 셀온 조항이란 쿠티뉴가 아스톤 빌라에서 다음 팀으로 이적할 시 해당 이적료의 일부분을 바르셀로나가 받는 건 의미한다.
새 도약을 바라보는 쿠티뉴는 “잉글랜드 복귀를 환영해준 아스톤 빌라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 팀을 굳게 믿는다. 그래서 완전 이적을 결정했다. 아스톤 빌라 소속 선수가 되어 정말 행복하다”는 소감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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