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기의 뉴스와이드] 안철수 "나와 이재명 후보 모두 성남 연고 확실..정면 대결 원했다"

2022. 5. 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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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후보 -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 제19대·20대 국회의원 - 전 안철수연구소(현 안랩 AhnLab) 대표이사

■ 프로그램: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2년 5월 13일 (금) 오후 6시 ■ 진 행 : 백운기 앵커 ■ 출연자 : 안철수 /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후보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보궐선거에 대선 주자들이 출마하면서 판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먼저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철수 : 안녕하셨습니까?

앵커 : 반갑습니다. 대선 때 뵙고 오랜만에 뵙네요.

안철수 : 그렇습니다. 벌써 몇 년 지난 것 같습니다.

앵커 : 대선 치르고 곧바로 또.

안철수 : 인수위원장.

앵커 : 선거 잇따라서 치르면 힘들지 않습니까?

안철수 : 제가 계산해보니까 지난해 12월에 선거 출마를 하면서 시작해서 지금까지 지금까지 하루도 쉬어본 적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 그렇죠.

안철수 : 그렇지만 19일만 더 버티면 되니까요.

앵커 : 대선 때 비하면 이 보궐선거는 마라톤으로 따지면 풀코스 뛰다가 5km 단축 마라톤 뛰는 거 아닙니까?

안철수 : 그렇게 할 수 있기도 합니다만 사실은 선거라는 게 조금만 방심하면 집니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해야 된다 끝까지 그렇게 정말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뛰겠습니다.

앵커 : 그렇죠. 이사는 하셨습니까?

안철수 : 네, 했습니다. 어제 했습니다.

앵커 : 어제?

안철수 : 네.

앵커 : 성남 분당.

안철수 : 그렇습니다.

앵커 : 분당이 연고가 있는 곳 아닙니까?

안철수 : 그렇습니다.

앵커 : 안랩을 거기에 세우신 거죠?

안철수 : 그렇죠.

앵커 : 언제 세우셨나요?

안철수 : 스토리를 좀 들려드릴게요. 그전까지 국가에서 IT 업계를 이렇게 모아서 단지를 만들려고 몇 번 없는데 실패했습니다. 그게 인공적으로 그렇게 실리콘밸리처럼 만들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제 판교에 한다는 겁니다. 그게 아마 2000년 초반이나 그 정도 될 겁니다. 그런데 저는 보니까 여기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왜 그러냐 하면 제가 실리콘밸리에서 공부를 한 적이 있었는데 실리콘밸리는 도시의 장점과 시골의 장점 둘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아주 편안한 그리고 복잡하지도 않고 고층 건물도 없는 그런 곳인데 굉장히 인프라가 잘 발달해 있는 그런 곳이거든요? 그래서 판교가 바로 그 정도 위치가 될 거라고 저는 예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청을 해가지고 제일 좋은 자리를 얻었죠, 그러니까 지금도 보면 판교역에서 내려서 가장 가까운 곳이 안랩입니다.

앵커 : 그렇군요? 땅값도 많이 올랐겠습니다.

안철수 : 아마 그럴 겁니다. 처음에 좀 싸게 분양 조건으로 아마 10년간 판매를 하지 못한다. 아마 그 조건을 붙였을 겁니다.

앵커 : 사업적으로도 보면 수완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그쪽으로 이렇게 들어가서 짓기로 한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죠?

안철수 : 그랬습니다. 왜 그랬냐 하면 그 당시에는 저 잘나가는 회사들이 있지 않습니까? 네이버라든지 다음이라든지 그런 쪽 회사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큰 회사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곳인데 저는 가능성을 본 거죠.

앵커 : 지금은 이제 다 분당으로 그런 회사들이 들어와 있고.

안철수 : 저희보다 더 분양가 많이 내고 땅을 샀습니다.

앵커 : 지금도 안랩 이사회 의장을 맡고 계신가요?

안철수 : 그렇지 않습니다.

앵커 : 그래요? 그래서 지금 야당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 지역에 안랩이 있으니까 이해 충돌 소지가 있지 않으냐 이런 지적도 하길래 말이죠.

안철수 : 아니, 저는 2012년 정치를 시작하면서 모든 그 직위에서 다 사직했습니다. 지금은 그냥 대주주의 위치만 가지고 있는 셈이죠.

앵커 : 그러면 이해충돌 소지는 없다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안철수 : 전혀 없습니다.

앵커 : 없으시군요?

안철수 : 그리고 또 제가 국회의원 재선 출신 의원 아니겠습니까? 국회의원을 할 때마다 거기에 대해서 심사를 받았습니다. 자진해서 받고 이해충돌 소지가 없다고 또 백지신탁심사위원일 겁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클리어됐습니다.

앵커 : 노원에서 재선하셨잖아요? 노원 국민들한테 좀 미안한 마음도 있으시겠습니다.

안철수 : 네, 한편으로 그렇기도 합니다만 저는 제 나름대로 약속을 지켰습니다. 제가 처음에 이제 노원에 할 때 제가 항상 많이 들었던 말이 이거였죠. 우리 동네는 국회의원 끝나고 나면 바로 그다음 날 짐 싸서 강남의 자기 집으로 돌아간다. 그 말을 하시면서 상처가 많다고 그러셔서 저는 국회의원을 하지 않은 동안에도 떠나지 않겠다고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대선 때 출마하면서 제가 국회의원직을 던졌죠? 그 이후로 5년이 지나는 동안 국회의원 아니면서도 약속을 지키면서 거기에서 살고 거의 매일 출퇴근 시간 4시간씩 쓰면서 거기서 살았습니다. 주민과의 약속을 지켰고요. 이번에는 또 명분 있게 저와 굉장히 연고가 깊은 곳으로 이제 가게 됐습니다.

앵커 : 강남은 아니고 이제 성남으로 가시게 됐는데 연고 얘기를 하셨으니까 그런데 이번 보궐선거에 이재명 후보, 안철수 후보 이렇게 각각 출마를 하면서 일부에서는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랑 안철수 후보랑 붙는 거 아니야 이렇게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안철수 : 저는 정말 그걸 원했습니다.

앵커 : 그러셨어요?

안철수 : 네, 사실 보면 저도 안랩을 세우면서 연고가 확실하게 있는 사람이고 또 이재명 지사도 거기가 성남시 안이잖습니까? 시장을 했고 경기도지사를 했으니까 확실하게 또 연고가 있는 곳이죠. 그래서 거기에서 정면으로 대결을 해서 대장동 문제에 대해서 떳떳하다면 이제 그걸 가지고 그리고 또 얼마나 그동안 잘했는지 업적을 가지고 서로 평가를 받아 보자 저는 그렇게 여러 번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인천으로 가버린 겁니다.

앵커 : 한번 붙어보고 싶으셨습니까?

안철수 : 네, 그랬습니다.

앵커 : 드루와 드루와 했는데 안 들어왔습니까? 그리고 또 그 당에 김병관 전 의원이라고 그 지역을 관리하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이재명 후보가 들어오면 비켜주겠다고 했는데도 간 겁니다. 그러니까 정말 명분이 없죠?

앵커 : 오늘 대장동 지역주민들 만나셨다고 기사가 떴던데요?

안철수 : 그렇습니다.

앵커 : 어떤 요구를 하시던가요?

안철수 : 사실 대장동 주민들 만나 뵌 게 세 번째입니다. 그리고 또 오늘 또 그전에 만났던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그런데 뭐 요구는 크게 보면 첫 번째로는 원주민들이 너무나 지나치게 땅값을 아주 낮게 그렇게 국가로부터 거의 뺏기다시피 받은 거 아닙니까? 그거에 대한 손해를 좀 보충해달라 그리고 또 두 번째로는 지금 현재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토지에 대한 등기가 안 된답니다? 그러다 보니까 거기에서 실제로 돈도 다 내고 세금도 다 내고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권리를 다 행사를 하지 못하는 거죠. 그 문제들을 해결해달라 이렇게 그런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앵커 : 그런데 답변하시는 과정에서 약간 색다르게 답변하시는 것을 들었어요. 평소하시던 표현이 좀 아닌 건데 뭐냐 하면 내가 인맥을 동원해서 한번 잘 풀어보겠다 그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무슨 뜻으로 하신 겁니까?

안철수 : 그것은 이번에 인수위를 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을 저는 인수위를 정말로 잘했다고 제 나름대로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인수위를 통해서 우리 국가를 이제 운영을 할 앞으로 5년 동안 할 거의 모든 인재들과 함께 일을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거의 1명도 안 빼먹고 밥을 먹고 차를 마시거나 이야기들을 다 나눴습니다.

앵커 : 거기에 와 있는 의원들하고?

안철수 : 네, 그래서 거기에 보면 24명의 인수위원 그다음에 전문 의원 여기는 국장급입니다. 그다음에 또 실무위원 과장급. 그다음에 또 여러 자문위원들이 있는데요. 이분들 중에서 전문위원들까지는 전부 다 밥을 먹었고 그리고 실무위원들과는 차 한잔이라도 다 함께하고 있으면서 아주 친해졌습니다.

앵커 : 인수위에서 국정과제 개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거지만 사실 그쪽에 와 있는 인수위원들 다 엘리트 아닙니까?

안철수 : 그렇습니다.

앵커 : 좋은 관계를 맺으신 것도 하나의 성과겠군요?

안철수 : 그래서 국가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회, 그다음에 또 제 나름대로 생각했던 우리나라가 가야 될 방향에 대한 것들을 이제 포함시킬 수 있는 그러한 기회 그리고 또 정말 좋은 인재들을 많이 그냥 만나서 이야기하는 친구 사이가 아니라 실제로 일을 해봐야 정말 그 사람의 능력을 알 수가 있잖습니까?

앵커 : 그렇죠.

안철수 : 그런 것들이 정말 저한테는 보석같이 소중한 그런 경험이었습니다.

앵커 : 인수위원장 하신 게 참 보람스럽다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 그렇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그러시더라고요. 지금까지 역대 인수위 중에 사고 안 친 유일한 인수위라고 그런 이야기도 들었고 또 반대로는 존재감이 없었다.

앵커 : 그러니까요.

안철수 : 이런 말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원칙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인수위원들 모아놓고 3가지 원칙 우선은 첫 번째는 우리는 점령군이 아니다. 공직자들이, 현 정부 공직자들도 다 명령을 받고 그 일을 충실히 한 사람들인데 함께 일을 해야 될 사람이 아니냐. 그래서 그렇게 고압적으로 대하지 말라고 했고요. 그다음 또 두 번째로는 개인적인 생각, 우리끼리 모여서 치열하게 토론해서 결론을 내지 않고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인터뷰로 말을 해서 국민들 혼란을 초래하는 사람은 본보기로 해촉하겠다고 제가 그랬습니다. 지금에야 말씀드리지만.

앵커 : 엄포를 놓으셨군요.

안철수 : 그래서 거의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던 것 같고요, 그다음 세 번째로는 가능하면 현장에서 간담회를 많이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야지만 탁상에서 그냥 자기 머릿속에서 상상해서 어떤 정책을 만들지 않잖습니까? 그래서 경제 문과 같은 경우는 아예 세종시에 내려가서 공무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한 그런 인수위였습니다.

앵커 : 그렇게 열심히 하셨고 보람 있다고 느끼셨는데 민주당에서는 이제 존재감이 없었다 이런 비판도 했고 국정 청사진 정부 조직법 대선 공약이 사라진 3무 인수위원회였다 이런 박한 평가도 하던데 그런 평가 들으셨을 때 어떤 생각하셨습니까?

안철수 : 저는 제가 정말로 일을 잘했구나라고 오히려 느꼈습니다. 사실 정치할 때 치 자에 보면 물 수 변이 있습니다. 저는 그 말을 국민들이 관심이 없으면 정치를 잘하는 것이고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있으면 정치를 못할 때입니다. 그러니까 인수위 일에 대해서 그만큼 인수위가 존재감이 없었다는 말은 인수위가 제대로 정말로 중요한 미래 국정 과제를 제대로 정리를 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 인수위 이야기하신 김에 궁금한 거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사실 인수위원장을 한 뒤에 거취가 어떻게 될까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했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행정 경험을 이야기하시지 않았습니까?

안철수 : 그게 인수위원장이었습니다.

앵커 : 총리가 아니고?

안철수 : 그렇습니다.

앵커 : 그러면 총리를 안 시켜준 게 아니고 안 하겠다고 하신 겁니까?

안철수 : 제가 원하는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전체를 놓고 보니까 처음에 그림을 어떻게 그리느냐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인수위원회에서 언론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50일 동안 1,250페이지짜리 보고서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중에 일부만 언론에 공개하죠. 그거를 각 부처에 다 나눠줘서 각 부처에서 더 세밀하게 현실 실현 가능하게 그렇게 만든 다음에 국무회의를 통과시켜서 그것을 집행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성공한 인수위가 성공한 정부를 만들고 성공한 대한민국과 성공한 국가를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그 그림을 제대로 그리는 현재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세계 속의 흐름에 맞는 일들을 이번 정부는 시작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에 그래서 제가 인수위원장을 하겠다고 하고 앞에 제가 행정 경험이라는 말을 표현 꺼낸 것이죠.

앵커 : 행정 경험 얘기한 것은 인수위원장이었다?

안철수 : 네.

앵커 : 그리고 총리를 할 수 있었으나 그것을 한 것은 아니었다?

안철수 : 네.

앵커 : 그러시군요. 그러면 이제 그때 단일화 과정에서 공동정부 약속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뒤에 그런데 보면 안철수 위원장계라고 할 수 있는 분들 뭐 추천했다고 들었는데 한 명도 안 되고 그렇게 해서 또 하루 또 좀 뭐 몸이 아프셨는지 쉬기도 하고?

안철수 : 하하하~

앵커 : 혹시 공동정부 약속은 지금 제대로 지켜지고 있다? 구현되고 있다고

안철수 : 지금도 그건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유효하다?

안철수 : 왜 그러냐 하면 사실은 처음에 제가 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 이 그림을 제대로 그리는 게 중요하다는 말은 아까 드렸었죠. 그래서 지금 언론에 알려져 있기로는 3분의 1 정도 8명 정도 사실은 그보다 더 많은데요. 그 사람들을 전문가들을 추천을 해서 함께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사실 대통령이 처음 조각을 하게 되는데요. 그러니까 장관들을 다 임명하는 조각을 하는 것은 대통령으로 취임할 때 그때 한 번밖에 없습니다. 그때는 본인이 생각한 그 그림대로 팀워크대로 하는 게 저는 맞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낙마를 하거나 또는 개각을 할 때 그때는 제가 전문성이 있는 교육이나 또는 중소벤처나 문화나 이런 쪽에 대해서 제가 좋은 사람들, 추천을 해드릴 생각입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사실 여쭤보고 싶은 게 정말 많은데 또 우리 다른 이슈가 있어서 짧게 한두 가지만 여쭤보고 마치겠습니다. 이번에 이제 국회의원에 만약에 당선이 되시면 3선째 되시는 거지 않습니까?

안철수 : 그렇습니다.

앵커 : 2번 이렇게 하면서 만약 한 번 더 국회의원이되면 내가 이 일은 꼭 해보고 싶다 하시는 게 있으실 것 같은데 어떤 겁니까?

안철수 : 분야로 따지면 외교통일 분야입니다. 사실 지금 현재 세상이 5년 전 세상과 굉장히 다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이 미ㆍ중 신냉전, 특히 기술 패권 전쟁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이 과학기술과 외교와 경제와 안보가 하나로 뭉쳐지고 있는 이런 시대로 가고 그래서도 외교만 알아서도 안 되고 과학기술만 알아서도 안 되고 하는 이런 상황이니까 이제 그쪽에 가서 또 제 전문성도 발휘하고 많은 것들을 학습하고 우리나라 발전에 공헌할 생각입니다.

앵커 : 끝으로 이제 국민의힘 후보로 처음 출마하시는 거예요. 그전에는...

안철수 : 저는 이제 평생 처음으로 양자대결을 합니다. 제가 정치 시작하면서 지난 10년 내내 3자 내지 4자 대결밖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 과정 중에 재선 의원도 하고 38석을 얻는 교섭단체도 만들고 그런 정치적인 업적을 남겼으니까 국민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앵커 : 저하고 인터뷰를 여러 번 하셨는데 인터뷰 도중에 저를 웃게 만드신 건 처음입니다. 아주 이제 상당히 여유가 많이 생기신 것 같은데 그러면 저도 여유 있게 만약에 이제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시고 국민의힘의 후보가 되셨는데 당대표 도전하실 생각입니까라고 제가 여쭤보면 지금은 국회의원 선거에 집중하겠습니다 말고 다른 대답 한번 해주세요.

안철수 : 저는 그것 이외에도 제가 당대표가 되든 안 되든 당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이제는 정당이 해야 되는 일이 사회적인 약자들을 따뜻하게 품는 일을 진보 정권이든 보수 정권이든 반드시 해야 되는 일이라고 지금 보고 있습니다. 양극화가 정말 갈수록 심해지는 세계적인 중요한 이슈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일에 관심이 없는 정당은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받을 것이다. 그다음에 또 너무 이념 지향적으로만 머릿속에 있는 세상을 현실 그대로 만들려고 하는 정당은 국민에게 버림을 받고 실용주의적인 정당, 문제 해결 정당, 그런 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텐데 저는 국민의힘을 그런 2가지를 제대로 잘할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한번 만드는 데 공헌하고 싶습니다.

앵커 : 당을 한번 바꿔보고 싶다? 알겠습니다. 당대표 출마 선언을 듣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요.

안철수 : 고맙습니다.

앵커 :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후보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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