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리턴매치 충주시장 선거
<앵커>
이번 충주시장 선거는 현직인 조길형 후보와 전직 시장인 우건도 후보가 4년만에 재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이들의 첫 토론회가 CJB를 통해 조금 전에 끝났는데, 날선공방과 함께 4년 전 두 후보간 비방도 여전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두 후보간 지난 8년 충주 시정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후보는 충주시의 지난 8년은 불통과 독선이었다고 비판했고, 이에 대해 조길형 후보는 370개 기업 유치 등을 강조하며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인터뷰>우건도/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후보
"무능하고 무책임한 시장 때문에 더 힘드셨을 겁니다.이제 8년의 불통과 독선을 끊어야 합니다."
<인터뷰>조길형/국민의 힘 충주시장 후보
"현대 엘리베이터 등 370개 우량 기업과 좋은 일자리 2만여개를 만들었습니다.지역에 부족했던 어린이,어르신 시설, 장애인 복지시설도.."
우후보는 스포츠 단지 육성을 통한 충주의 관광활성화를 약속한 반면, 조후보는 탄금호 국가정원 조성등을 내세우는 등 서로의 공약의 차별성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체적 토론의 방향은 4년 전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조후보는 4년 전 우후보의 미투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공격했고, 우후보는 혹독한 검증을 통해 다시 공천을 받았다고 받아쳤습니다.
<녹취>
"피해를 당한 겁니까,우건도 후보를 음해한 겁니까"
"지금 하시는 말씀 책임이 갈 수 있어요. 저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난 선거에서 혹독히 검증을 받아서 공천을 받았고.."
"그러니까 그 여직원이 음해를 한거냐, 아니면 피해자냐.."
라이트월드에 책임론에 대한 공격도 4년 전과 같았습니다.
우후보는 라이트월드 실패에 대해 조후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조후보는 철거로서 그 책임을 다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지금도 조후보님이 망쳐놓은 세계무술공원 라이트월드 상인들이.."
"뭘 망쳐놨어요. 다 원상 복구했는데..우 후보께서 철거하라고 해서 우건도 후보 뜻대로 철거가 됐잖아요."
전,현직간 4년 전과 같은 대결 구도가 짜여진 충주시장 선거.
지난 2018년에는 조길형 후보가 51.28%를 득표하며 우건도 후보를 1.33% 차로 앞서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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