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학 녹음' 증거조사 끝.."99% 이상 안 들려"

김다연 2022. 5. 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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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의 결정적 증거로 지목돼 온 정영학 회계사의 녹음파일에 대한 증거조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3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에 대한 공판을 열어 녹음파일 증거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김만배 씨 측도 녹음파일로는 식별이 안 돼 녹취록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녹음파일 자체가 직접적 증거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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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의 결정적 증거로 지목돼 온 정영학 회계사의 녹음파일에 대한 증거조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3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에 대한 공판을 열어 녹음파일 증거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 변호인은 파일 내용이 99% 이상 안 들리는 상황이라며 대화 내용이 식별 가능할 수준으로 들리지 않았다는 점을 조서에 기재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녹취록은 독자적으로 의미 없는 녹음파일의 보조적 수단으로 보고 있다며 변호인 의견을 공판 조서에 기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만배 씨 측도 녹음파일로는 식별이 안 돼 녹취록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녹음파일 자체가 직접적 증거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법정에서는 정 회계사가 지난해 이 모 하나은행 부장과 통화하면서 사업 성공의 직접 원인인 아이디어를 찾은 나는 0원이고 김만배는 2천 억을 벌었는데 이건 잘못됐다며 하소연하는 내용 등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녹음파일은 정 회계사가 지난 2019년에서 2020년까지 피고인들과의 대화를 녹음한 것으로 대장동 일당이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담겨 있는데 재판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를 법정에서 재생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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