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 박완주 성비위에 "죄송합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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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13일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당내 성 비위' 사건으로 제명된 것과 관련해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 그리고 충남도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당은 이날 사과 성명을 통해 "도민 여러분이 선택해주신 우리당 국회의원 1명이 불미스러운 성 비위로 제명되는 일이 발생했다.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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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13일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당내 성 비위' 사건으로 제명된 것과 관련해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 그리고 충남도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당은 이날 사과 성명을 통해 "도민 여러분이 선택해주신 우리당 국회의원 1명이 불미스러운 성 비위로 제명되는 일이 발생했다.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믿음을 주신 충남 도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뿐이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반성하겠다"며 "잘못을 회피하지 않고 도민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재발 방지와 근본적 해결을 위해 중앙당과 발맞춰 더욱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자오 가족분들께 2차 가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에 꼭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비대위 회의를 열어 박완주 의원을을 제명했다. 민주당은 박 의원 제명 사유를 '당내 성비위 사건'이라고만 밝혔다.
2차 가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혐의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 보좌진에 대한 성추행이 있었다는 신고가 지난달 말께 당에 접수돼 당 차원에서 박 의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말 직원에 대한 성추행 신고가 접수돼 최근까지 당 차원에서 조사가 이뤄졌다.
6·1 지방선거를 아둔 양승조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와 민주당 소속 15개 시군 자치단체장 후보자 등은 박완주 의원 제명 소식이 전해지자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도민에게 사과한 후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여성단체, 천안지역 시민사회단체, 상대 정당인 국민의힘 등은 연일 진상 파악을 위한 사법당국의 수사 착수와 박완주 의원의 자진사퇴 등을 촉구하고 있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등 충남 천안지역 13개 시민단체는 13일 성명을 통해 "반복되는 더불어민주당 권력형 성범죄사건, 박완주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법의 심판에 스스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완주 의원의 지역구인 천안을의 국민의힘 당원협의회 이정만 위원장을 비롯한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은 13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을 위해 사법당국에 고발조치 등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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