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으로 단일화.. 충북교육감 선거 3파전 압축
<앵커>
충북교육감 보수 성향 후보 2명이 벌인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윤건영 후보가 심의보 후보를 누르고 단일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김진균 후보도 등록을 마쳐 일단 3파전이 됐는데, 윤건영- 김진균 후보간 단일화도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윤건영, 심의보 두 예비후보의 2자 단일화 결과 윤건영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여론조사기관 두 곳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두 곳 모두 윤건영 후보가 심의보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심의보 후보에 대한 감사 인사로 소감 발표를 시작한 윤건영 후보는 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보수 성향 후보 단일화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건영 / 충북교육감 후보
"충북 교육에 대한 도민 여러분과 가족 여러분의 바람이나 기대에 충족한다면 그 어떤 것도 다 열린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심 예비후보도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심의보 /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윤건영 후보님께 저희 모두의 마음을 담아서 응원하시고 격려하시고 기필코 당선 시키셔서 지속 가능한 충북 교육의 발전을 이뤄 내주길 기대합니다."
두 후보 간 합의에 따라 심의보 후보는 윤건영 후보 캠프에 합류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김진균 후보도 오늘(13) 본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김 후보도 선거 완주 의지를 밝히면서 3자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인터뷰> 김진균 / 충북교육감 후보
"후보 등록이 촉박한 만큼 오늘 후보 등록을 하고 저와 윤 후보께서 좋은 대안을 갖고 만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빠른 시일 내에 도민들, 교육가족이 원하는 단일화 꼭 이뤄내겠습니다."
결국 3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 김병우 후보와 보수 성향 윤건영, 김진균 2명의 후보가 맞붙는 3파전으로 일단 압축된 충북교육감 선거.
단일화 성사 여부가 승패에 큰 변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정책 대결이 실종되고 단일화 협상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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