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건국대 황준삼 감독, "다음 두 경기 중요해, 관건은 체력"

김혜진 2022. 5. 1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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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삼 감독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직전 경희대전에 1점 차로 아쉽게 졌다. 그 영향인지, 선수들이 경희대전 이후로 정신 무장을 했더라. 연습할 때 토킹도 많이 하더라. 연습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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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삼 감독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가 13일 성균관대학교 수성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에 84-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건국대는 4년 만에 성균관대전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직전 경희대전에 1점 차로 아쉽게 졌다. 그 영향인지, 선수들이 경희대전 이후로 정신 무장을 했더라. 연습할 때 토킹도 많이 하더라. 연습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3쿼터까지 10점 이상의 여유로운 리드를 지킨 건국대다. 하지만 4쿼터에 건국대는 상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접전 끝에 경기는 건국대의 1점 차 신승으로 끝났다. 황 감독은 경기 막판에 추격을 허용한 원인으로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꼽았다.

황 감독은 “경기 내용은 팀 분위기와 체력 영향을 받는다. (경기 막판에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니 집중력도 떨어졌다. 그러니 마지막에 쉬운 점수도 못 넣었다. 분위기도 저절로 다운됐다. 서로 (공을) 미루는 모습도 보이더라. 하지만 오늘 이동 시간으로 2시간 20분을 썼다. 경기 전부터 체력 저하는 예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황 감독은 팀 내 부상자 발생도 고전의 원인으로 꼽았다. 황 감독은 “김준영이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뛰었다. 그러니 가용 인원이 적었다. 하지만 (김)기태가 부상자 대신 들어가 제 몫을 해줬다. (백)지웅이도 슈터로서의 몫을 100% 했다. (백지웅이) 최근 3점슛에 기복이 있었다. 오늘은 3점슛 6개를 넣었다”며 부상자의 빈자리를 채운 선수들을 칭찬했다.

 

황 감독은 팀의 더블 포스트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황 감독은 우선 이날 23점 2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한 프레디를 언급했다. 황 감독은 프레디에 대해 “프레디가 최근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오늘은 1쿼터부터 잘하더라. 프레디의 실력이 팀의 분위기를 따라가는 거 같다. 경희대전 패배로 팀 전원이 정신을 무장했다고 말하지 않았나. 하지만 파울 관리가 잘 안 된다. 그것이 아직 숙제”라고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을 짚었다.

이어 황 감독은 이날 20점 8리바운드로 활약한 최승빈도 언급했다. 황 감독은 “(최)승빈은 파울을 너무 생각하는 점이 아쉽다. 심판이 파울을 불지 않을 상황에도 파울 걱정을 한다. 그러니 대강 슛을 쏜 다음 파울을 범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평소에 이 점을 자주 지적한다. 그런데 잘 안 고쳐진다”고 최승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건국대는 이날 리그 8번째 경기를 치렀다. 황 감독은 남아있는 게임 중 다음 주에 있을 두 경기를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았다. 황 감독은 “우리가 반드시 잡고자 했던 팀이 경희대, 성균관대, 한양대 세 팀이었다. 직전 경희대전만 이겼으면 오늘 승리까지 해서 편하게 갔을 거다. 아쉬운 만큼 다음 주의 한양대전과 연세대전이 중요하다”고 다음 주에 있을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한양대전은 홈경기다. 홈에선 선수들이 더 잘한다. 한양대는 제주도에서 연습 게임도 많이 했다. 그래서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누가 더 집중해 경기에 임하느냐가 관건이다. 우리는 높이 우위로 승부를 걸어보겠다. 연세대라고 우리가 못 이길 건 없다. 높이도 대결할만하다. 관건은 선수들의 체력”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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