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세 아동의 60% 코로나 감염.."후유증 주목해야"
[EBS 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3만 명대로 집계되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만5~11세 어린이의 60%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장기적으로 후유증을 관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첫 소식, 진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2천4백여 명으로, 전날보다 3천여 명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줄어든 347명으로, 나흘째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52명 발생해 2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천 7백만 명을 넘겼습니다.
정부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이가 계속되지만, 감소 폭은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검사 횟수는 현행 3회에서 2회로 축소하고, 입국 당일 하게 돼 있는 PCR 검사는 3일 이내로 조정했습니다.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입국 전 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도 가능해집니다.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는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격리가 면제됩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1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하고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처방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만 5~11세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만 5세에서 11세 사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3만 명, 해당 연령대 아동의 60%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영유아가 후유증 증상을 명확히 표현하기 어려울 수 있어, 주변에서의 적극적인 관찰과 개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은병욱 교수 /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코로나19 앓은 지) 한두 달밖에 안 됐는데 아이가 숨쉬기를 너무 답답해한다. 한두 달 뒤에 감기 걸렸는데 단순 감기라고 하기에는 좀 너무 심하다 그렇다 그러면, 코로나19 앓은 그 영향 후유증이 아닐까…"
코로나 확산세는 한풀 꺾였지만, 후유증을 호소하는 아이들은 점점 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EBS뉴스 진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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