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확진자 대신 '유열자'.."집계 자체가 안되는 듯"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2022. 5.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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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식 북한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정식/북한 전문기자 : 지금 북한 보건당국자들은 아마도 치명률에 주목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봉쇄, 격리한다고 했지만 이미 전국적으로 상당히 퍼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거를 확산을 방지하는 데는 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저기서 만약에 사망자가 속출을 하고 그래서 북한 주민들 사이에 공포가 확산하는 단계로 가면 북한 당국도 감당하기는 힘들 겁니다. 하지만 걸린 사람이 많더라도 죽지는 않더라, 그럭저럭 낫더라 이런 상황이 되면 북한 주민들 사이에 안도감이 퍼질 거고요. 북한 당국도 '자연 면역으로 버티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 당국이 사망자를 단지 6명이다 이렇게 발표를 한 게 좀 그런 의도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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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Q. 북한 발표 '사망자 6명' 믿을 수 있나?

[안정식/북한 전문기자 : 그렇죠. 이 북한 발표를 제대로 믿기가 어렵습니다. 만약에 정말로 사망자가 6명인 게 사실이라면 북한이 세계 최저의 치명률을 기록하는 건데요. 믿기가 좀 어렵죠. 말씀하신 대로 북한 발표를 보면 확진자 대신에 유열자, 즉 열이 있는 사람 기준으로 통계를 발표를 하고 있는데 확진자 집계 자체가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열이 나는 사람이 속출을 하는데 검사 역량이 못 따라가서 제대로 된 집계가 안 나오지 않냐 싶은데 '북한이 발표한 발열자가 35만 명이면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거고 사망자도 더 많을 거다'라는 거에 국내 의료 전문가들의 견해가 일치하고 있습니다.]
 
Q. 북, 외부지원 없이 언제까지 버틸까?

[안정식/북한 전문기자 : 지금 북한 보건당국자들은 아마도 치명률에 주목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봉쇄, 격리한다고 했지만 이미 전국적으로 상당히 퍼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거를 확산을 방지하는 데는 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저기서 만약에 사망자가 속출을 하고 그래서 북한 주민들 사이에 공포가 확산하는 단계로 가면 북한 당국도 감당하기는 힘들 겁니다. 하지만 걸린 사람이 많더라도 죽지는 않더라, 그럭저럭 낫더라 이런 상황이 되면 북한 주민들 사이에 안도감이 퍼질 거고요. 북한 당국도 '자연 면역으로 버티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 당국이 사망자를 단지 6명이다 이렇게 발표를 한 게 좀 그런 의도도 있는 것 같습니다.]

Q. 자연면역에 이르는 게 쉽지 않은데?

[안정식/북한 전문기자 : 더구나 북한 주민들의 상당수가 제대로 먹지 못해서 건강 상태가 좋지가 않죠. 잘 못 먹고 허약한 사람들이 북한 당국에 버티기 때문에 좀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되는 대목이 있습니다.]

▷ "북 유증상자 35만, 사망자 6명"…실제로는 더 많을 듯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49585 ]
▷ "평양 대학생 집단감염…김정은, 확진자들과 기념 사진"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49586 ]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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