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대학생 집단감염..김정은, 확진자들과 기념 사진"

김아영 기자 2022. 5.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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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막겠다고 그동안 국경을 걸어 잠 갔던 북한에 어떻게 바이러스가 퍼진 건지도 의문입니다.

최근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자리에 코로나 확진자가 함께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북한은 아직 최초 감염 경로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 상황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도 최초 확진자가 누군지, 감염이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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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막겠다고 그동안 국경을 걸어 잠 갔던 북한에 어떻게 바이러스가 퍼진 건지도 의문입니다. 최근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자리에 코로나 확진자가 함께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북한은 아직 최초 감염 경로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김정은 총비서가 열병식 후속 행사로 평양 대학생, 청년들과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자리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참석한 게 확인되면서 북한이 코로나19 발생을 공식화한 거라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보도했습니다. 

확진자들은 장철구평양상대 학생 10여 명으로, 이 가운데는 무역 일을 하는 친척을 둔 학생이 포함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상용/데일리NK 공동대표 : 화물열차가 재개되면서 무역일꾼들이 평양에 들어가면서 그 무역일꾼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 상황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도 최초 확진자가 누군지, 감염이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의 갑작스러운 코로나19 발표에 주민들은 혼란에 빠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충희/굿파머스연구소 (북한 농축산 공무원 출신) : (그동안에는) 급성폐렴(이라고 진단받은) 환자가 많았거든요. 공식적으로는 주민들은 급성폐렴을 앓았고 그렇게 알았는데, 코로나라고 발표하고 (전국을 봉쇄하니까….)] 

자유아시아방송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상점과 식당, 장마당은 모두 문을 닫았고, 이용도 금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예방책으로는 거리두기, 손 씻기, 소금물 가글 등의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풍선이나 드론 등을 통한 감염에도 주의하라는 경고도 내려졌는데, 이는 대북 전단에 의한 추가 유입 가능성에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 북, 확진자 대신 '유열자'…"집계 자체가 안되는 듯"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49587 ]
▷ "북 유증상자 35만, 사망자 6명"…실제로는 더 많을 듯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49585 ]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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