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SSG·쿠팡 3강 - 이제는 유료회원 확보 경쟁
[뉴스데스크] ◀ 앵커 ▶
코로나를 거치면서 이제 집에서 하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졌죠.
네이버, 쓱, 쿠팡. 이렇게 3강 체제인데요.
이 쇼핑 플랫폼들이 매달 회비를 내는, 유료 회원을 확보하는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과연 누가 살아남을지, 임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쿠팡이 어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매출 6조 5천억 원. 1년 만에 20% 늘어나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적자는 여전히 2천6백억 원이나 되지만, 그래도 1년 전보다 20% 넘게 줄었습니다.
쿠팡은 로켓 배송이 자리를 잡으면서, 적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의 공격적 확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년 3월 미국에 상장하면서 받은 투자금 4조 원에, 유상증자로 받은 투자금 1조 8천억 원까지.
이 돈 대부분을 물류센터 짓는데 쏟아붓고 있습니다.
벌써 전국에 100개가 넘었습니다.
국내 온라인쇼핑은 사실상 3강 체제입니다.
거래액 기준으로 네이버가 17%로 1위.
지마켓과 옥션을 인수한 쓱 닷컴이 15%로 2위.
쿠팡이 13%로 3위입니다.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정연승/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그 경쟁에서 살아남고 이기는 기업이 결국 온라인 쇼핑의 승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좀 치열하게 경쟁이 더 벌어질 거고‥"
특히 경쟁이 치열한 분야는 유료회원 확보입니다.
매달 돈을 내는 충성 고객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보는 겁니다.
쿠팡 로켓와우 회원은 9백만 명.
월회비는 최근 2천 원을 올려 4,990원입니다.
네이버 플러스 회원은 7백만 명.
월회비 4천9백 원입니다.
쓱닷컴도 어제부터 스마일클럽 회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는데, 월회비 3천9백 원입니다.
온라인쇼핑은 코로나 2년을 거치면서 136조 원에서 187조 원으로 37%나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끝나가는 지금, 계속 이렇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오프라인 경제로의 회귀 현상, 온라인 이커머스의 성장률 자체는 떨어질 것이다. 유료회원들의 만족도가 계속 유지되면서 회원을 계속 유지하느냐, 이탈하느냐, 이 싸움인데…"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편집 :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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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권지은
임상재 기자 (lim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68473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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