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역대 성비위 / 칠상시 / 윤석열 소통 행보 / 차유람 영입
【 앵커멘트 】 화제가 된 정치권 뒷이야기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의 후폭풍이 거센데,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구요
【 기자 】 민주당은 지방선거에 미칠 악영향때문에 최대한 엄정한 조치를 한다는 방침을 세운 동시에 국민의힘으로 화살을 돌리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은 그나마 수술 중이지만 국민의힘은 지금도 숨기는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우선 이준석 당 대표를 징계하십시오."
민주당은 박 의원에 대해 빠른 제명 조치를 했지만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 사건을 뭉개고 있는게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한 것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은 오늘 박완주 의원 성비위 건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어제 있었던 당 지도부의 사과를 언급하면서 "거기에 공감한다는 정도의 말씀을 드리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박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수사가 속죄의 길이라며 강하게 압박했고, 정의당도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양금희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피해자를 강제 해고시키며 잔인한 2차, 3차 가해를 계속할 일이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 질문 1-1 】 선 기자, 대형 성비위 사건이 유독 민주당에서 계속 터지는 것 같아요
【 기자 】 맞습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지난 2018년 수행비서 출신 김지은 씨가 성추행과 성폭행 혐의로 고발로 대법원에서 실형까지 확정됐고요.
2020년 4월에는 오거돈 당시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이 터졌었죠.
같은해 7월에는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이 자신의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다시한번 큰 충격을 줬습니다.
강훈식 당시 민주당 수석대변인(2020년 7월)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 공백이 생긴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합니다.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합니다.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사과드립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최강욱 의원 성희롱 발언 논란, 김원이 의원 보좌진의 성범죄에 대한 2차 가해 논란, 박완주 의원 성비위 의혹 건이 겹쳐서 터졌습니다.
【 질문 2 】 윤 대통령의 파격행보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 오늘 기자실을 방문했다구요?
【 기자 】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실을 깜짝 방문했는데요.
책상이 좀 작은거 같다는 농담도 건네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앉으면 좀 작네."
"메인 프레스룸 공사 다 끝나면 시루떡이라도 한 번 좀 먹읍시다"
"김치찌개도"
"주방이 아직 안됐어, 식당이 되면 한 번 양좀 많이 끓일게요."
어떤 기자가 김치찌개 끓여달라는 말을 했는데요.
평소에 직접 요리를 잘 하는 것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취임하면 기자들에게 김치찌개를 끓여준다고 말했었거든요.
윤 대통령은 어제는 용산 집무실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둘러봤습니다.
아직 정비가 다 끝나지 않아서 좀 불편한 여건 속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 질문3 】 민주당은 대통령실 인선을 두고 계속 날을 세우고 있죠? 칠상시라는 표현까지 나왔던데, 그건 뭔가요?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자리에 검찰 출신들이 많은 걸 비꼬면서 나온 말입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소통령 한동훈 후보자가 법무부와 검찰을 장악하면 사실상 문고리 칠상시가 돼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민주당이 언급한 칠상시는 검찰출신 측근들인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윤재순 총무비서관, 주진우 법률비서관, 복두규 인사기획비서관, 이원모 인사비서관, 강의구 부속실장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십상시에 빗댄건데요, 십상시라는 건 중국 후한 말에 조정을 농력한 10여명의 환관을 일컫는 말입니다.
【 질문4 】 국민의힘이 유명 당구선수를 영입했네요? 지방선거용인가요?
【 기자 】 당구여제로 불리는 선수죠, 차유람 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차 씨는 6.1 지방선거 중앙선대위에서 문화체육특보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 인터뷰 : 차유람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문화체육특보 - "저 역시 부족하지만 상처받은 문화체육인과 여성 사업가를 대변하기 위해 성공적인 정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찾아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차 특보의 입당 소식도 화제였긴하지만 그보다 더 화제였던 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정 부회장과 차 특보 부부가 만났는데, 차 특보는 "즐거운 식사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스위트룸 숙박권도 선물로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식 하루 전날 이런 만남이 있었다고 해서 온라인상에 더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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