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사공, 불법촬영 논란 사과..크루 음원 발매 무기한 보류
황지영 기자 2022. 5. 13. 19:31
래퍼 던밀스의 아내가 폭로한 불법 촬영 및 유포의 가해자가 래퍼 뱃사공으로 확인됐다.
뱃사공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는 짧은 사과의 글을 올리고 사건을 인정했다.
지난 10일 던밀스 아내가 "한 래퍼가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여자를 만나고 몰래카메라를 찍어 주변에 공유했다.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지?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 시도까지 했었는데"라고 폭로한 뒤 3일만이다.
논란이 커지자 크루 리짓군즈는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예정했던 크루 음원 발매도 보류했다.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한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많은 실망감을 느끼고 계실 팬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면서 14일 음감회와 20일 음원 발매를 취소했다.
음원은 발매를 무기한 보류하는 대신, 팬의 후원으로 완성된 앨범에 대해선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만 발송한다. 리짓군즈는 "이미 제작이 완료된 펀딩상품의 경우(피지컬 앨범, 굿즈) 저희를 지지해주셨던 후원자 분들에게 준비된 상품을 차질없이 배송해드리는 것이 최소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음감회, 환불 및 상품배송 일정과 관련한 공지는 개인적인 연락과 텀블벅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한번 전달 드리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뱃사공은 2018년 발표한 앨범 '탕아'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상을 받은 바 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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