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1분기 영업손실 549억..적자 축소

손봉석 기자 2022. 5. 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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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코스피 상장사 CJ CGV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5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28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22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다. 순손실은 1114억원으로 적자가 계속됐다.

CJ CGV는 “코로나19 기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과 함께 국가별 로컬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CJ CGV는 한국을 포함한 7개국에 4257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61.8% 증가한 846억원, 영업손실은 71억원 감소한 456억원을 기록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흥행하고 ‘해적: 도깨비 깃발’ 등 신작 한국영화들이 개봉한 효과라고 CJ CGV는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일부 영화관 영업이 중단되면서 27.8% 줄어든 656억원 매출을 올렸다. 영업손실은 1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터키에서는 매출 273억원, 영업이익 43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영화관 영업중단이 해제된 데다 로컬 콘텐츠 ‘베르겐’(Bergen)이 흥행하며 실적이 회복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이 391.3% 증가한 11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16억원으로 줄였다. 베트남은 매출 26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CJ CGV는 자회사 4D 플렉스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13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현재 상영 중인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비롯해 ‘범죄도시 2’, ‘브로커’, ‘헤어질 결심’,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탑건: 매버릭’ 등 기대작들이 개봉한다. 각국 코로나19 제한조치가 해제되며 로컬 콘텐츠 제작·배급이 활성화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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