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덮친 北에 백신 지원..尹정부, 북측과 협의할 예정

박인혜 2022. 5. 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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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핵실험 준비된듯"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로 비상 상황을 맞은 북한에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13일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북한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북한 측과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코로나19 비상 상황에도 불구하고 같은 날 오후 6시 29분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 때문에 이날 취임 3일째를 맞은 윤석열정부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대통령 위기관리센터에서 점검회의를 열어 대비 태세를 밝히면서 북한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 지도부의 무력시위와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윤 대통령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핵실험 준비는 돼 있는 것 같다"면서 "다만 핵실험을 하기 전에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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