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4명·제주교육감 2명·제주을 3명..선거 대진표 완성

기사내용 요약
제주지사, 국힘 허향진·민주 오영훈·녹색 부순정·무소속 박찬식
교육감, 보수 김광수·진보 이석문 맞대결…고창근 등록 안 해
제주을 보선, 국힘 부상일·민주 김한규·무소속 김우남 3파전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13일 마감된 가운데 제주에선 도지사 4명, 교육감 2명이 등록했다. 제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후보 3명이 나선다.

13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지사 후보에는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녹색당 부순정 후보, 무소속 박찬식 후보가 등록했다.

허향진 후보는 제주대학교 교수를 지내며 한국관광학회 부회장, 제주발전연구원장 등을 맡았다. 지난 2010년 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제8~9대 제주대 총장을 지냈고, 제22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오영훈 후보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제8~9대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내다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뒤 21대까지 재선에 성공했다.

부순정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당시 직업란에 회사원을 적었다. 유튜브 방송 '제주순정TV' 진행자이며, 제주도보전지역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 청구 대표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박찬식 후보는 도내 최대 현안인 제2공항 사업에 관한 반대 단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운영위원장,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상임 공동대표를 지냈다.

제주교육감 선거에는 보수 성향 김광수 후보와 진보 성향 이석문 후보 2명이 등록했다. 앞서 보수 후보 단일화를 파기하고 출마를 선언했던 고창근 예비후보는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광수 후보는 제주제일고 교장과 탐라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에 당선된 뒤 2018년 교육감 선거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석문 후보는 제주고 등에서 교사를 지냈고, 전교조 제주지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으로 도의회에 입성했고, 2014년부터 제15·16대 제주교육감에 내리 당선됐다.

제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 무소속 김우남 후보 등 3명이 등록했다.

김한규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강남구병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경험이 있다.

부상일 후보도 변호사 출신으로 앞서 제18대, 제20-21대 등 세 차례 해당 선거구에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제19대 선거에도 나섰지만 공천이 취소된 바 있어 이번이 다섯 번째 도전이다.

김우남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17~19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한 국회의원 출신이다. 한국마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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