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대전환 시대, 산업 트렌드 이끄는 '우수기업'

제8회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8회 2022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머니투데이가 13일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들을 선정해 분야별 시상을 진행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새로운 트렌드에 적응하고 우수한 성과를 기록, 차별화에 성공한 기업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행사다. 스타트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산업계 전반을 두루 살펴 기업 선정을 완료했다.

올해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에서는 '우수플랫폼대상'이 추가됐다. 분야별 수상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해마다 변화하는 산업계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이 신설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우수AI대상'이 추가된 바 있다. 코로나 이후 급격한 디지털 대전환이 이뤄지며 세부 항목으로 여겨지던 분야들이 주요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우수기업대상은 IT, 바이오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분야부터 최근 부상하기 시작한 헬스케어, 메타버스, AI, 빅데이터 분야까지 고루 선정했다. 그중 특히 눈에 띈 점은 지난해와 올해 신설한 AI, 플랫폼 분야에 많은 기업이 포진했다는 점이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AI를 기본으로 삼되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와 기술을 결합한 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AI와 교육을 결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AI가 문제 풀이 과정을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내놓는 방식이다. 또 의료 솔루션을 결합한 기업도 있다. AI를 활용해 병을 조기에 파악하거나 의료영상을 분석하는 사례 등이다.

다년 연속상을 수상한 기업들은 각 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로 올해 12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은 기업부터 다국적 바이오 기업으로서 인천 송도에 백신 원부자재 생산시설을 짓는 데 3500억원을 투자한 기업까지 다방면에서 활약이 이어졌다.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가 '제8회 2022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금 세계는 분쟁, 교역 질서의 변화와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 많은 난제가 산재해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정학적 상황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이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격변기에는 적응하고 견디는 것도 의미 있지만 니치마켓을 찾을 수 있는 '비즈니스적 시각'을 가지는 것 또한 중요하다"면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사말에 이어 진행된 심사평에서 이종섭 동국대학교 교수는 "올해 수상기업 핵심 분야를 살펴보면 인테리어, 펫 헬스케어, 부동산 앱, 물류 시스템, 메타버스, 럭셔리 브랜드 커머스 등 코로나 이후 각광받는 분야를 두루 포괄하고 있다"면서 "의료·바이오와 같은 건강 산업, 뿌리 산업과 동반성장하는 스마트팩토리, 중대재해법 예방 관련 산업안전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도 우수기업을 뽑았다"고 했다.

다음은 '2022 제8회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수상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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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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