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기업 부담 줄이고 활력 북돋아 3高 극복"

백상경 2022. 5. 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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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장관 취임 일성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취임사를 통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활력을 높이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13일 이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산업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 세계 공급망이 불안해지고 에너지 안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의 활력과 주도적 역할 없이는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성장은 기업이 주도하고, 민간과 정부가 동반자로서 함께 산업전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지금까지 해오던 익숙한 정책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정책 영역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중점 과제로는 △성장지향형 산업전략 추진 △목표지향적·성과창출형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체계 전환 △과학적 관점의 에너지 정책 재설계 △통상 정책 강화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에너지 정책에 대해선 "원전과 신재생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전원 믹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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