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기자실 찾고 "자주 올 것"..사흘째 소통 넓히기
"국민들께서 잊어버리면 안되니까 자주 오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1층에 마련된 기자실을 찾아서 정기적인 소통을 약속했습니다. 새 정부가 시작되고 출근길에 기자들과 문답을 한 데 이어 사흘 연속 소통면을 넓히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자실 시설을 15분여간 둘러보며 "정비가 됐다고 해서 불편한 게 없는지 보러 왔다"고 했습니다. 내부를 둘러보는 중에 취재진들이 질문을 하면 자연스럽게 답변했고,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브리핑룸 단상에서는 "앞으로 대변인뿐만 아니라 각 수석과 담당 비서관들이 맡고 있는 일에 대해 현안이 생기면 여기 와서 소통을 할 것"이라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니 성급하게 하지 말고 좋은 시스템을 만들자"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침 출근길에 질문 답변이 괜찮냐'는 질문에도 "좋습니다"라고 흔쾌히 답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윤재순 총무비서관과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의 인선 논란에 대한 현안 질문이 나오자 "인사 문제든 정책 문제든 언론에 나온 것은 다 보고있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약 1시간 뒤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성회 비서관이 자진사퇴하겠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소통의 일환으로 일컫는 윤 대통령의 출근길 질답,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어스테핑은 주요 인사가 문을 드나들 때 취재진과 간단한 문답을 약식으로 주고받는 것을 뜻합니다. 그동안 청와대에서는 집무실과 기자실이 있는 건물이 달라 평소에 대통령을 마주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이 불러온 새로운 풍경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북한 요청시 코로나 백신 지원..."북한 생각보다 심각"
- 당구선수 차유람, 국힘 정식입당…민주당 성비위엔 "참담"
- 99% 폭락 루나, 바이낸스서 퇴출…루나 만든 권도형 누구?
- 우크라 간 이근 "나는 부대 유일 한국인…편도행만 끊고 왔다"
- 10살 친손녀 성폭행에 촬영까지…'악마' 할아버지 징역 17년
- 서울대병원 교수 40% '무기한 휴진' 참여키로…17일부터 시작
- [취재썰] "모두 말렸다"...조국의 100일과 내일
- [단독] "완전 단전" 묵살 12분 뒤 감전사…유족에 남겨진 건 찢긴 작업복뿐
- "결국 장관 지시잖아요" "예"…유재은 법정 증언 집중 분석
- "엄마 도와주세요" 울부짖은 아들…보호하려던 엄마는 '폭행 피고인'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