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 후 아이디어 고갈..젊은 세대 의견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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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관심을 가졌던 것 중 하나가 '선거 이후 젊은 세대들은 무엇을 원하고 있느냐'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유정복, 인하대를 만나다'라는 주제의 청년 간담회에서 "대선 이후 아이디어가 많이 고갈됐는데 앞으로 우리 당과 정치권이 무엇을 이뤄나가야 할지에 대해 생생한 의견을 듣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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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관심을 가졌던 것 중 하나가 '선거 이후 젊은 세대들은 무엇을 원하고 있느냐'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유정복, 인하대를 만나다'라는 주제의 청년 간담회에서 "대선 이후 아이디어가 많이 고갈됐는데 앞으로 우리 당과 정치권이 무엇을 이뤄나가야 할지에 대해 생생한 의견을 듣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이후 학교 발전 방안, 통학 인프라 개선, 기숙 시설 부족, 코로나19 여파로 쇠퇴한 대학문화 활성화 등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에 차례로 답변했다.
이 대표는 대학문화 활성화에 문화시설·공간 설치 등 시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대학 문화는 전통과 함께 깃든다"며 "고유의 아이템을 찾는 게 중요한데 유 후보는 그런 아이템을 (시에) 제안하면 잘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후보는) 행정부 장관을 하셨던 분으로 지역별 특색에 맞게 지원하는 건 이분 만한 분이 없을 것"이라며 유 후보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는 또 한 학생이 코로나19 이후 활동이 위축된 대학 봉사단과 인천시 간 협력 계획에 관해 묻자 "지역 사회 수요가 있는 봉사를 해야 하고 공급자 위주로 생각하면 안 된다"며 "그런 수요를 발굴해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고 시도 지원하는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 역시 인하대 학생들에게 대학교와 인천시 간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약속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유 후보는 "생활 공간, 교통, 동아리, 부지 캠퍼스 등의 현안에 대해 시와 인하대가 종합적으로 협력 관계를 만들고 방향을 모색하면 어떨까 싶다"며 "선거 이후 협력을 위한 만남을 갖고 전체 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하는 방향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하대 송도캠퍼스 진행 차질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이 사안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사업 계획, 경제성, 법규 문제가 다 맞물려 있다"며 "시장이 되면 관계자 협의와 MOU 체결 등을 통해 확실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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