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풀매수" 루나 대표 초인종 누른 '아프리카 BJ'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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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사태를 빚은 국산 코인 '루나·테라USD(UST)' 발행업체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난 남성이 자수했다.
권 대표는 얼마 전만 해도 '한국판 일론 머스크'로 칭해졌으나, 이번 폭락 사태를 거치며 외신에선 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극의 주인공 엘리자베스 홈스 전 테라노스 CEO와 같다는 비판이 나오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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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폭락 사태를 빚은 국산 코인 '루나·테라USD(UST)' 발행업체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난 남성이 자수했다.
이 남성은 아프리카TV에서 코인 전문 방송을 하는 BJ로 확인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권 대표 집에 찾아간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를 앞둔 상황이다.
자신을 아프리카TV BJ라고 밝힌 이 남성은 직접 자신의 채널을 통해 경찰 출석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방송에서 "권도형 찾아간 것 맞습니다"라며 "루나에 20억을 풀매수했다. 돈도 날리고 빨간 줄까지 긋게 생겼다"고 했다.
이 남성은 전날 오후 6시께 권 대표가 사는 아파트의 공용 현관을 무단으로 침입해 초인종을 누른 뒤 도주한 혐의(주거침입)를 받고 있다.
당시 용의자는 집에 있던 권 대표 부인에게 "남편이 집에 있느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권 대표의 배우자를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한 상태다.
애플 엔지니어 출신의 권 대표가 발행한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는 최근 폭락 사태를 겪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거래가 2차례 중단됐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루나는 잇따라 상장폐지가 되고 있다. 이날 국내 5대 원화거래소 중 고팍스가 처음으로 루나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도 상장폐지 방침을 발표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루나는 이날 한때 0.01센트 수준, 1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께한 스테이블 코인 UST는 한때 6센트까지 떨어졌다.
권 대표는 얼마 전만 해도 '한국판 일론 머스크'로 칭해졌으나, 이번 폭락 사태를 거치며 외신에선 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극의 주인공 엘리자베스 홈스 전 테라노스 CEO와 같다는 비판이 나오는 게 현실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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