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 팬텀 시리즈II 세계 최초 공개

[서울=뉴시스]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II.(사진=롤스로이스모터스 제공) 2022.5.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롤스로이스모터카는 12일(현지시간) 팬텀 시리즈 II(Phantom Series II)를 전 세계 최초 공개했다.

1925년 처음 등장한 이번 롤스로이스 팬텀의 이번 시리즈 II는 201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출시되는 부분변경 모델로 최소한의 변화 속에 '라이트 터치' 디자인과 첨단 편의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8세대 팬텀 시리즈 II는 전면부 판테온 그릴 상단과 주간 주행등 사이에 수평선을 추가했으며 그릴에 섬세하고 기하학적인 변형을 줘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RR' 배지와 환희의 여신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 레이저 컷 베젤이 적용된 헤드라이트를 탑재했다.

새 팬텀은 롤스로이스 특유의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 굵은 C필러는 물론 환희의 여신상에서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우아한 라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 전면부 펜더부터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스플릿-벨트(Split-belt)' 라인으로 차량의 비율을 강조했다.

차량의 측면을 완성하는 휠 세트는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3D 밀링 기법으로 제작된 스테인리스 스틸 휠을 전체 또는 부분 광택으로 주문하거나 1920년대 롤스로이스를 떠올리게 하는 디스크 휠을 선택할 수 있다. 광택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디스크 휠은 블랙 래커로 마감했다.

팬텀 시리즈 II에는 '롤스로이스 커넥티드(Rolls-Royce Connected)' 기능이 탑재된다. 롤스로이스 전용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위스퍼스'와 호환 가능한 롤스로이스 커넥티드는 위스퍼스 내 주소와 정보 등을 차량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또 차량 상태, 위치 및 보안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원하는 전시장으로 연결돼 차량 관련 서비스나 차량에 대해 문의할 수 있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팬텀 시리즈 II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비스포크 모델 팬텀 플래티노(Phantom Platino)도 제작했다. 팬텀 플래티노는 백금(Platinum)의 은백색 마감에서 이름을 따왔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팬텀은 럭셔리의 정점에 위치한 모델답게 최고의 디자인, 엔지니어링 및 장인 정신을 대표한다"며 "비전, 창의성, 최고의 소재, 기술, 인내심, 그리고 정밀함의 완벽한 조합을 바탕으로 실현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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