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탈당한 전직 시장·국회의원과 정치신인 기업인 대결

백도인 2022. 5. 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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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치러질 전북 남원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리를 차지한 정치 신인과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전직 시장 및 국회의원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 남원시장 후보 자리를 거머쥔 최경식(56) 후보는 기업인 출신의 정치 신인이다.

그는 윤 전 시장이 민주당 전북도당의 기초단체장 후보자 검증에서 공천 배제된 뒤 이 전 도의원과 맞대결해 후보로 선출됐다.

남원시장 선거에는 이밖에 박종희, 오철기 후보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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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장 선거, 민주당 최경식과 무소속 강동원·윤승호 접전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6월 1일 치러질 전북 남원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리를 차지한 정치 신인과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전직 시장 및 국회의원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경식 남원시장 후보 [최경식 남원시장 후보 제공]

이들 3명의 후보 모두 민주당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다.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 남원시장 후보 자리를 거머쥔 최경식(56) 후보는 기업인 출신의 정치 신인이다.

경선에서 맞붙은 윤승호(68) 전 시장, 이상현 전 도의원 등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정치 경험이 적은 데도 승리를 일궈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는 윤 전 시장이 민주당 전북도당의 기초단체장 후보자 검증에서 공천 배제된 뒤 이 전 도의원과 맞대결해 후보로 선출됐다.

최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농촌과 도시, 전통과 첨단,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자랑스러운 남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승호 남원시장 출마 예정자 [윤승호 남원시장 출마 예정자 제공]

윤 전 시장은 남원지역에서는 민주당의 적자로 불릴 만하지만 이번에 컷오프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2002년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공천으로 전북도의원에 당선된 뒤 줄곧 당을 지켰다.

2010년 남원시장에 당선됐다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년여 만에 물러난 뒤에도 민주당 도당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공천배제는 당시 당선 무효가 된 후 선거보전금 1억여원을 반환하지 않은 것이 사단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당을 위해 20여년간 헌신하고 투쟁해온 정치 인생이 토사구팽당했다"며 "당당하게 시민들에게 평가받겠다"고 무소속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강동원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동원(69) 전 국회의원은 김대중 대통령 비서, 전북도의원, 노무현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 등을 거쳐 남원·순창 선거구에서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2016년 총선 때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마했고, 2018년에는 평화당으로 옷을 갈아입고 남원시장 선거에 나섰으나 다시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는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남원시장 선거에 두 번째 도전장을 던졌다.

강 후보는 "떠나는 남원이 아닌 돌아오는 남원, 실패한 시정이 아닌 성공한 시정을 위해서는 지역 발전에 온 몸을 던질 사람이 필요하다"며 "청년의 꿈이 실현되고, 장년의 삶이 행복하며, 노년의 삶이 안정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남원시장 선거에는 이밖에 박종희, 오철기 후보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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