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식용유까지 걱정..기업·소비자 물가 부담 '허걱'

임종윤 기자 2022. 5. 13. 18:0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와 곡물가격이 가파르게 뛰면서 기업들 원가부담이 커진 탓인데요. 식용유는 가격이 더 오를 거란 불안에 사재기 조짐까지 보이면서 일부 마트가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우선 물가가 얼마나 올랐고 앞으로는 얼마나 더 오를까요? 


국내 소비자물가는 올해 3%대로 시작해 두 달 연속 4%대를 기록한 뒤 이번 달에는 5%를 넘을게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두 달째 8%를 넘을 정도로 물가 압박이 높아졌습니다. 

최근 식용유 가격 급등했어요. 실제 생필품 가격도 눈에 띄게 올랐다고요?
식용유 가격은 이달 들어 30% 넘게 뛰어올랐는데요. 

소비자들은 더 오를까 불안감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공옥선 / 서울 강서구 : (가격이) 오른다니까 그래도 하나라도 더 사다 놔야 되겠다, 그런 생각으로 나왔어요.] 

이렇게 식용유값이 치솟자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 등 일부 창고형 마트는 1인당 1개씩 구매제한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식용유 판매를 제한한다는 건 처음 아닌가 싶어요?
식용유의 원료가 대두인데요.

주산지인 남미의 작황 부진으로 이미 가격이 오르고 있던 데다 그 대체제인 해바라기씨유 마저 수출 1,2위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을 벌이는 통에 가격 상승세에 불이 댕겨진 겁니다. 

또 하나의 대체제가 팜유인데 세계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자국민 보호 명목으로 수출을 차단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들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겠군요? 
밀과 대두 등은 대부분을 수입하다 보니 국내 기업들의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식료품 업계 관계자 : 안 그래도 상승세에 있던 곡물가격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로 더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서 기업들은 원가부담을 심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플레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들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평소 궁금했던 브랜드의 탄생 이야기! [머니랩]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