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1분기 영업이익 1815억원..5분기 연속 최대 실적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2%, 영업이익 200% 증가

DB하이텍 부천공장 전경 (DB하이텍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 8인치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이 5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DB하이텍은 1분기(1~3월) 매출 3950억원, 영업이익 181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200%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46%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1분기 호실적은 전력반도체와 센서 등 8인치 파운드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데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 매출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도 부천과 충북 음성에 위치한 2개 팹 모두 풀가동을 유지하고 있고, 고객수주 역시 연말까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3년간 생산라인 재배치, 병목공정 설비 보완 등을 통해 생산능력(CAPA)를 2만장 가까이 확대한 것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용 기기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RF, 특화 센서 등 고부가가치 신규 제품을 확대해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we122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