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실 찾은 尹대통령 "국민들 잊어버리지 않도록 자주 오겠다"

2022. 5. 13.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국민들께서 (제 얼굴을) 잊어버리면 안되니까 자주 오겠다"며 소통강화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16분께 집무실을 나와 대통령실 1층에 마련된 취재기자실인 국민소통관에 내려와 약 15분 가량 기자실을 둘러보고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근길 질의응답 묻자 "좋다"..연일 도어스테핑 '소통'
김성회·윤재순 등 논란엔 "언론에 나온 것들 다 보고있다"
"北 백신 지원 실무 접촉, 통일부를 라인으로 진행할 생각"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기자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국민들께서 (제 얼굴을) 잊어버리면 안되니까 자주 오겠다”며 소통강화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16분께 집무실을 나와 대통령실 1층에 마련된 취재기자실인 국민소통관에 내려와 약 15분 가량 기자실을 둘러보고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기자실을 둘러보며 “시설이 많이 부족하지 않은가. 같이 만들어나가자”고 격려했다. 또, “여기가 (국회) 소통관보다 좀 좁은 것 같다. 괜찮아요? 좀 작네”라며 “아직 부족한 게 많다”고도 했다.

‘얼마나 자주 오실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자주 오겠다. 오늘은 (기자실 공사가) 다 됐다고 해서 한 번 보고 불편한 것 없는지 얘기도 좀 들어보고 (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브리핑 공간인 오픈라운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

현안에 대한 즉석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과 ‘성비위 전력’ 의혹이 제기된 윤재순 총무비서관에 대한 질문에 “언론에 나온 것들 다 챙겨보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에 백신 지원을 제안했는데 실무 접촉도 하실 건가’라는 질문에는 “당연하다”며 “기본적으로 통일부를 라인으로 해서 진행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실 사이에 마련된 오픈 브리핑장에 있는 의자에 직접 앉으며 “내가 앉으니 작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브리핑장 단상에 오른 윤 대통령은 “앞으로 대변인뿐만 아니고 각 수석이랑 담당 비서관들이 자기가 맡고 있는 일에 대해서 어떤 현안 생기면 여기 와서 소통을 하게 할 것”이라며 “시작한지 얼마 안 되니 성급하게 하지 말고 좋은 시스템을 만들자”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브리핑 공간인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아침 출근길마다 기자들과의 자연스러운 질의응답이 괜찮은가’라고 묻자 “아 뭐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11일과 사흘째인 12일 출근길에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어스테핑(door stepping) 형식으로 질의응답을 나눴다.

비서관 인사 관련 질문이 재차 나오자 “인사문제든 정책문제든 언론에서 나오는거 제가 다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언제 할지’에 대해서는 “그걸 뭘 정해놓고”라고 웃으며 “이제 홍보수석, 경제수석이나 뭐 비서관들도 현안 관련 적극적으로 나와서 설명도 하고 필요하면 나도 오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용산 청사) 공사가 다 끝나면 시루떡이라도 한 번 먹읍시다”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