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발언' 논란 김성회 비서관 자진사퇴.. "대통령에 누 되지 않겠다"
조의준 기자 2022. 5. 13. 17:56
위안부 피해자 등을 비하하는 듯한 SNS 글로 논란을 빚은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13일 자진 사퇴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취재진에 공지를 통해 “김 비서관은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비서관급‘낙마 첫 사례다.
김 비서관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보상 요구를 ‘화대’,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라는 글을 올린 것이 논란이 됐다. 그는 이후 사과 입장을 밝히면서도 페이스북에 “(조선시대에는) 결국 여성 인구의 절반이 언제든 주인인 양반들의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 그런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자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라고 적어 재차 논란을 낳았다.
지난해 3월 한 인터넷매체 기고문에서는 “조선시대 절반의 여성이 성 노리개였다” 등 발언을 해 야권으로부터 ‘폭탄·혐오발언 제조기’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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