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폭염'에 인도 하늘에선 새가 쏟아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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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폭염으로 물이 말라가자 탈수 증상을 겪는 새들이 매일 수십마리씩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 한 비영리 단체가 운영하는 동물병원 측은 "몇주 사이에 수천마리의 새들을 치료했다"며 날마다 구조대에 의해 실려 온다고 전했다.
수의사들은 주사기를 이용해 새들에게 물을 보충하고 종합 비타민제를 먹이는 방법으로 돕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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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폭염으로 물이 말라가자 탈수 증상을 겪는 새들이 매일 수십마리씩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통신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는 모든 걸 태울 듯한 폭염으로 수원(水源)이 마른 상황이다.
이 지역에서 한 비영리 단체가 운영하는 동물병원 측은 “몇주 사이에 수천마리의 새들을 치료했다”며 날마다 구조대에 의해 실려 온다고 전했다.
수의사들은 주사기를 이용해 새들에게 물을 보충하고 종합 비타민제를 먹이는 방법으로 돕고 있다고 한다.
이 병원에서 10여년간 새들을 구조해온 마오이 바브사르는 “구조가 필요한 새가 약 10% 늘었다”며 “올해 폭염은 역대 최악”이라고 우려했다.
구글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시는 매일 최고 기온이 43~47도에 달하고 있다.
인도 기상청은 이달 최고 기온이 50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지난달 이미 경고한 바 있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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